보약 같은 연말 휴가 보내는 제약사들

입력 2018-12-1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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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성탄절 전후로 휴가...한미약품·일동제약·부광약품 등 최장 11일간 휴가

국내 제약사들 사이에서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문화가 빠르게 확산하는 분위기다. 최장 11일에 달하는 연말 휴가를 통해 임직원에게 넉넉한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연말 시즌에 임직원에게 휴가를 부여하는 국내 제약사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유한양행은 17일부터 21일까지 연말 휴가를 실시한다. 앞뒤 주말을 포함하면 총 9일간 쉴 수 있다. 대다수 제약사가 12월 마지막 주에 연말 휴가를 가는 것과 달리 한 주 앞서 쉬고 업무에 복귀해서 한 해를 마감한다. 유한양행은 올해로 3년째 연말 휴가를 실시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21일 올해 업무를 마감하고 22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휴무한다. 일동제약, 부광약품, 한화제약도 마찬가지다. 휴일을 포함해 총 11일에 걸친 휴가다. 한미약품은 지난해부터 직원 복지 차원에서 연말 휴가를 도입했다.

GC녹십자, JW중외제약, 동아쏘시오그룹, 삼진제약, 휴온스 등은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부터 1월 1일까지 쉰다. 동아쏘시오그룹과 JW중외제약은 올해 처음 연말 휴가를 도입했다.

화요일인 크리스마스와 신정으로 샌드위치 데이가 된 24일과 31일을 활용하는 제약사들도 많다. 대웅제약, 종근당, CJ헬스케어 등이 이에 해당한다. 제일약품은 24일, 26일, 31일을 휴무일로 지정했다.

연말 휴가를 마련한 제약사들은 이를 직원들에게 일찌감치 공지해 원활한 휴가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배려했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12월 올해 연말 휴가를 미리 알렸으며, 동아쏘시오그룹과 대웅제약은 올해 초 휴무일을 공개했다.

제약사들은 징검다리 연휴를 활용하거나 여름 장기휴가를 권장하는 등 일과 삶의 균형 찾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는 주 52시간 근로제가 시행되면서 연말 휴가에 동참하는 제약사들이 더욱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다국적 제약사들의 전유물이었던 조기 클로징이 이제 국내 제약사들에도 자리잡은 분위기”라며 “직원들의 반응이 아주 좋고 만족도도 높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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