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보수’ 사라지나…한국당 지지율, 최순실 이전 회복

입력 2018-12-03 10: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주당 지지율 38%로 9주 연속 하락…1년 10개월 새 최저치

(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이어가며 1년 10개월 새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수야당인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최순실 사태’ 이전을 회복했다.

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를 받아 지난달 26∼3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표본오차는 5% 신뢰수준에 ±2.0%포인트(P)), 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2%P 내린 38.0%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해 1월 4주차(34.5%) 이후 약 1년 10개월만에 최저치다. 주로 부산·울산·경남(PK)과 호남, 경기·인천, 대구·경북(TK), 60대 이상과 20대, 40대, 학생과 자영업, 주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지지율이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의혹이 확산되며 여권 전반에 대한 불신이 커지며 주변 지지층이 이탈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같은 기간 3.5%P 오른 26.4%로 5주 연속 상승, ‘최순실 태블릿PC’사건 직전인 재작년 10월 3주차(29.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당 지지율은 경기·인천, TK와 PK, 호남, 충청권, 50대와 60대 이상, 20대, 학생과 무직, 주무, 사무직, 보수층과 진보층, 중도층 등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일제히 올랐다.

리얼미터는 두 정당의 지지율의 흐름에 대해 “보수층의 여론조사 참여는 증가하고 진보층은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이른바 ‘샤이보수’(보수 유권자들이 정치성향을 드러내지 않는 현상( 완화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설명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보수층의 응답 비중은 19.6%에서 21.7%로 오른 반면, 진보층은 30.2% → 26.9%로 감소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정의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0%P 내린 7.8%, 바른미래당은 0.6%P 오른 6.6%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0.4%P 오른 2.6%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1%P 오른 2.6%,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4%P 감소한 16.0%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299,000
    • +3.92%
    • 이더리움
    • 4,546,000
    • +1.93%
    • 비트코인 캐시
    • 709,000
    • +0.5%
    • 리플
    • 734
    • +1.38%
    • 솔라나
    • 211,100
    • +7.48%
    • 에이다
    • 691
    • +5.02%
    • 이오스
    • 1,160
    • +7.81%
    • 트론
    • 160
    • +0%
    • 스텔라루멘
    • 164
    • +1.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500
    • +1.09%
    • 체인링크
    • 20,250
    • +3.63%
    • 샌드박스
    • 657
    • +3.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