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증가하는 척추 질환, 생활습관부터 바로잡아야

입력 2018-11-2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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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허리와 다리 부위로 저림이나 통증이 발생해 병원을 찾는 20대 젊은 직장인들이나 학생들이 많아졌다. 특히 오랜 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직장인들의 경우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해 척추 질환이 발생하여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 대부분은 잘못된 자세나 생활습관으로 발생하는 일시적인 허리 통증인 경우가 많지만, 일부는 추간판 탈출증이나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척추 질환인 경우도 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최근 1년 동안 허리디스크에 의해 진료를 받은 30대 남성이 3만6000명으로 집계돼 연령대 중 가장 많았는데, 특히 젊은층의 허리디스크 발병률이 높게 나타나는 이유는 일상 생활 속 잘못된 자세를 꼽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사무실에 오래 앉아 업무를 볼 경우,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에 집착하며 오랜 시간 고개를 푹 숙이고 있을 경우, 다릴 꼬고 앉는 경우, 게임 및 인터넷 등에 오래 몰두에 의자에 오랜 시간 앉아 컴퓨터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젊은 사람들은 척추질환을 노인성 질환으로만 생각해 목이나 허리 통증이 와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지내다 보니 병을 더 키우는 경우가 많아진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척추관협착증은 오랜 시간 방치할 경우 걷기가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고 치료 방법 역시 수술에 가까워지기 때문에 척추관협착증이 의심된다면 조기에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 질환 중에서 허리디스크만큼이나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척추내 신경통로인 척추관이 점점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느끼게 된다. 주된 증상은 허리통증이며 엉덩이나 다리 쪽으로 저릿하면서 당기는 듯한 증상을 수반한다.

안산척추병원 안산에이스병원의 박철웅 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은 평소 자세나 생활습관 등이 바르지 못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가벼운 요통으로 생각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금이라도 허리 통증이 있을 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올바른 자세 유지, 체중 감량 등 일상생활 속 척추 질환을 예방하려는 태도도 중요하지만 틈틈이 척추 질환에 대한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근본적으로 예방할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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