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여파에...3분기 자산운용사, 운용자산 감소세로 돌아서

입력 2018-11-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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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금융감독원)
(출처=금융감독원)

지난 3분기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이 미국 금리인상 등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산운용회사의 3분기 영업실적'에 따르면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9월말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1조3000억(0.1%) 감소한 1009조1000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운용자산은 2분기에 이어 1000조 원 규모를 유지했다. 조사 대상인 자산운용사 수는 234개로 전분기보다 6개사 늘었다.

펀드수탁고는 541조60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6000억 원(0.1%) 증가했다. 이 가운데 공모펀드는 머니마켓펀드(MMF) 감소 등으로 전분기 대비 11조6000억 원이 감소했지만 채권형은 2조3000억 원 늘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전분기 대비 1조9000억 원(0.4%) 줄어든 467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 연기금 등의 일임계약고가 감소한 영향이다.

3분기 전체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1655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491억 원(22.9%) 감소했다.

자산운용사 234개 가운데 60.3%인 141개사가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나머지 39.7% 차지하는 93개사는 적자를 냈다. 적자회사 수는 전분기보다 2개사 증가했다. 전문사모집합투자사업자 경우 160개사 중 46.3%인 74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3분기 자산운용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1%로 전분기 대비 3.8%포인트 하락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1.8%포인트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수수료수익은 펀드 관련 수수료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712억 원 줄어든 5825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고유자산 운용으로 발생한 자산운용사의 증권투자손익은 18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09억 원 늘었다. 판매비와 관리비 등 판관비는 전분기 대비 1.3% 감소한 3512억 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국 금리인상 등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그동안 증가 추세를 보여온 운용자산이 소폭 감소하고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면서 "신규 자산운용사의 지속적인 진입 증가로 전문사모운용사를 중심으로 적자비율도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금감원은 수익기반이 취약한 운용사의 재무현황과 자산운용의 적정성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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