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컴플라이언스위원회 강화…준법경영 지속

입력 2018-11-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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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화그룹)
(사진제공=한화그룹)

한화그룹이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통해 준법 경영을 강화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지상방산, 한화정밀기계, 한화파워시스템, 한화테크윈의 5개사 대표이사와 임직원 100명은 19일 오후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2018년 준법실천자의 날’행사를 가졌다.

매년 각 부서별로 선발돼 부서의 컴플라이언스 업무를 담당하는 담당자들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는 지난 7월 3일 출범한 컴플라이언스위원회 등 한화그룹의 준법경영을 강화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에서 실시됐다.

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그룹 전체 컴플라이언스 정책을 수립하고, 각 계열사의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한편 준법경영을 위한 업무를 자문∙지원한다.

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독립성과 객관성을 보장하기 위해 총 5명의 위원 중 3명을 외부위원으로 구성했다. 위원장에는 이홍훈 전 대법관이 위촉됐다.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외부위원으로 이정구 전 성공회대 총장과 환경법 관련 전문가인 조홍식 전 서울대법학전문대학원장이 참여하고 있다. 내부위원으로는 이민석 ㈜한화 무역부문 대표이사, 손재일 ㈜한화 지원부문 전무가 위촉됐다.

계열사 컴플라이언스 조직은 전담자 56명, 겸직자 62명 총 118명의 인력을 갖추고 있다.

출범 이후 2차례 열린 전체회의에서는 전 계열사 컴플라이언스 전담조직에 대한 현황 점검 및 회사별 주요 규제법규 현황에 대한 점검이 이루어졌다. 10월에는 2차례에 걸쳐 창원과 대전에서 해당 지역내 사업장장, 산업안전 담당자, 본사 지원조직 인력 등을 대상으로 산업안전사고 대응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을 통해 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사고 발생시 구체적인 행동방안을 전파했다.

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내년도 임직원 준법경영의식 제고와 준법경영 자율준수 가이드라인 확립을 업무 목표로 삼았다. 내년 상반기에는 전 계열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준법 교육을 실시한다. 제조∙건설∙금융∙유통∙서비스 등 각 계열사의 사업 분야와 관련이 있는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의 내용을 유형화하고 실제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이와 같은 준법, 윤리교육을 매 반기마다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경영, 기업의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자율준수 가이드라인을 만든다. 현업의 실무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정리해 배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매년 중요 이슈를 선정하여 실무에서 참고할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준법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전파할 계획이다.

아울러 실질적인 컴플라이언스 활동이 되도록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정하여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개선 대책을 마련한다.

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각 계열사 컴플라이언스 조직의 역량강화를 위해 컴플라이언스 인력 전문화 교육을 실시한다. 그리고 컴플라이언스 업무담당자 간담회를 통해 담당자들로부터 업무로 인한 애로사항을 듣고 업무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처럼 한화그룹이 컴플라이언스위원회를 통해 준법 경영을 강화하는 데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동반성장 철학이 배경에 있다. 김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모든 임직원들이 기업활동에서 준법경영, 정도경영을 근간으로 삼고 ‘함께 멀리’의 동반성장 철학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을 당부한 바 있다.

김 회장은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통해 얻은 이익만이 그 가치를 평가 받을 것”이라며 “손쉽게 이윤을 얻는 행위는 단기적으로 재무적 이익으로 포장될 수 있지만, 결코 지속가능한 시장 경쟁력이 될 순 없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늘 어렵더라도 바른 길, 약자를 보호하고 배려하며 함께 멀리 걷는 협력의 길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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