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한화케미칼 "4Q 잉곳 설비 폐쇄 손실 없어…태양광 시장 회복세"

입력 2018-11-1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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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이 3분기 순손실을 가져온 태양광 잉곳 설비 폐쇄 관련 손실이 4분기에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4분기에 기초소재·가공소재 등 주요 사업부문의 전망이 여전히 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3분기의 부진을 만회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화케미칼은 13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태양광잉곳 설비 폐쇄 관련 손실은 금번 분기에 다 반영했다”며 “향후 추가 손실 반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케미칼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4%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3119억원으로 0.05% 줄었으며 당기순손실은 347억 원으로 적자전환 했다. 3분기 순손실을 기록한 것은 태양광 부문 잉곳 설비 폐쇄로 인해 약 1400억원의 자산손상 금액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컨퍼런스콜에서 한화케미칼은 4분기 역시 전통적인 석유화학 비수기로 계절적 요인에 따른 주요 제품 가격 약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화케미칼은 “PE는 미국산 신증설 물량이 비중국시장 유입으로 공급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아시아 및 남미의 환율 불안정, 수요 약세, 연말 구매 둔화로 시황은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으로 중국의 PVC 수요 약세가 예상되고 미국의 PVC 연말 재고 감축 노력으로 4분기 동북아 가격은 약보합세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성소다는 인도의 수입제한 조치로 동남아시아 스팟 수출의 시장 경쟁이 심화되며 국제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만약 인도가 수입을 정상화하면 국제가가 반등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TDI는 신설 물량이 출회되며 시황이 지속적으로 약세일 것”이라며 “시장 물량 증가의 불확실성 해소 되면 가격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화케미칼은 가공소재 역시 전방산업의 부진으로 3분기 실적이 악화됐으며, 4분기에도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케미칼은 “WLTP(세계표준자동차시험방식)가 지난해 도입되면서 주요 납품처인 폭스바겐 등 자동차 고객사들이 배기가스 배출 테스트 인증을 획득하지 못해 신차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며 “또 주요 납품처인 현대·기아차의 미국판매 부진, 아우디와 BMW의 판매 감소 등으로 가공소재부문의 매출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태양광 부문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케미칼은 태양광 모듈 시장에 대해 “4분기에도 모듈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하지만 원재료가격 동반하락과 더불어 주요시장의 점진적 회복세로 인한 출하량 증가로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이어 폴리실리콘에 대해선 “하반기에 폴리실리콘, 웨이퍼 업체들이 조기 정기보수, 감산 등으로 공급량 축소하며 중국의 태양광 정책 이후 가격 하락을 방어했다”며 “태양광 설치 수요가 약세가 이어지면서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까지 중국의 탑러너(Top-Runner)의 모노수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폴리실리콘 가격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며 “가격 반등도 가능하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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