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4년만에 지주사 부활…5대 금융지주 체제 전환

입력 2018-11-0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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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4년 만에 부활…5대 금융지주 체제 전환

우리은행이 4년만에 금융지주사 체제로 탈바꿈한다. 국내 금융업계는 KB·신한·하나·NH농협·우리 등 5대 금융지주사 체계로 재편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7일 정례회의를 열어 우리금융지주(가칭) 설립을 인가했다. 우리은행 주식을 우리금융으로 이전하고, 주주들이 새로운 금융지주 주식을 받는 방식이다.

우리금융은 내년 1월 출범을 목표로 한다. 우리은행과 우리에프아이에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 등 6곳이 자회사로 편입된다.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 등 5개사는 손자회사로, 우리카드 해외 자회사인 투투파이낸스미얀마는 증손회사로 들어온다. 우리종금과 우리카드는 이르면 내년 초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이제 남은 것은 지주사 회장 등 지배구조다. 8일 열리는 임시 이사회에서 본격적으로 회장 선임 절차 등을 논의한다. 23일 이사회 전까지 회장 후보를 결정한다. 내달 2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지주사 전환 안건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앞으로 우리금융은 우선 몸집이 작은 자산운용사와 부동산신탁사 위주로 인수합병(M&A)에 나설 전망이다. 지주사로 전환하면 현재 15.8%인 우리은행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이 10%로 내외로 떨어진다. 신설회사는 1년 동안 신용평가회사 신용등급에 금융사 전체 표준 위험 가중치를 쓰는 표준등급법을 적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표준등급법을 사용하면 자체적으로 기업 신용 위험을 평가하는 내부등급법보다 자본비율이 낮아진다. 대규모 M&A에 나설 여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의미다. 우리금융은 출범 이후 금융감독원에 내부등급법 전환 신청을 해 1년 동안 심사를 받는다. 금융위는 이날 비금융주력자인 키움증권과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가 우리금융 주식을 4% 넘게 가질 수 있도록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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