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미 국무, 이번주 북미고위급회담서 ‘선 비핵화, 후 제재완화’ 강조할듯

입력 2018-11-0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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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김영철과 다시 진전 이뤄낼 것 확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9월 17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9월 17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번 주 열릴 북미고위급 회담과 관련해 ‘선 비핵화, 후 제재완화’의 뜻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4일(현지시간) 북미고위급 회담 개최 장소와 회담 상대, 그리고 구체적 시기를 확인했다. 회담은 이번 주 후반에 있을 예정이다.

그는 북측의 핵 개발과 경제 성장 ‘병진 노선’부활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 검증’과 ‘선 비핵화’를 제재 해제 조건으로 제시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전 제재 완화는 없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이번 주 뉴욕에서 나의 카운터파트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만날 것”이라며 “우리는 몇 달 전 시작된 비핵화 논의를 계속해 나갈 좋은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CBS 방송에도 “우리의 두 정상 간 회담이 비핵화를 위한 상당한 조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지점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포함해 일정 부분 진짜 진전을 만들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북한이 미사일 발사도, 핵실험도 하지 않고 유해 송환을 허용했다는 걸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이것들은 모두 좋은 조치들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지난 6월 이래 불과 몇 달 만에 해냈다”며 “나는 이번 주 뉴욕에서 우리가 다시 진전을 이뤄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이 검증한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와 북 주민을 위한 밝은 미래를 달성하기 위해 북한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외무성이 논평을 통해 ‘관계개선과 제재는 양립될 수 없는 상극’이라며 미국을 압박한 데 대해 폼페이오 장관은 “나는 레토릭(수사)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협상을 하면서 이러한 것을 보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매우 집중하고 있다. 우리는 누구와 협상하고 있는지, 그들의 입장이 뭔지 알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입장, 즉 궁극적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어떠한 경제적 완화도 없다는 것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북미고위급 회담 개최로 김 부위원장의 5월 말∼6월 초 방미에 이어 5개월여 만에 폼페이오-김영철 대화 채널이 재가동되면서 답보상태에 빠졌던 북미 대화가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또한 풍계리 핵 실험장과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 더 나아가 영변 핵시설에 대한 사찰에 대한 논의가 속도를 낼 것인지도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이번 고위급회담으로 북미 정상 간 회담날짜와 장소 등도 윤곽을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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