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지나친 환절기 두통과 어지럼증.. 뇌신경질환 주의해야

입력 2018-10-3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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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10도 이상씩 벌어지는 가을 환절기만 되면 컨디션 난조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이 시기 어지럼증이나 두통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단순 증상이 아닌 신경학적 질환의 증상일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두통은 전체 인구의 90% 이상이 경험할 만큼 흔한 질환이다. 하지만 이를 간과하고 방치할 경우 큰 병을 놓치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두통의 원인은 현재 300개 이상 알려져 있을 정도로 많은데, 이중 뇌종양, 뇌혈관질환, 뇌염, 뇌막염 등과 같이 명백한 기질적 원인이 있는 경우를 이차성 두통이라 부른다. 하지만 두통 환자 중에는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 이를 일차성 두통이라 통칭하며 흔히 경험하는 편두통과 긴장형 두통 등이 일차성 두통에 해당된다.

두통과 달리 어지럼증은 주위가 빙글빙글 돌고 구역질이나 구토를 동반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어지럼증은 단순 빈혈이라고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있지만,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어지럼증은 뇌졸중의 시초일 수 있으므로 병원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정재우 참포도나무병원 신경과 원장은 "흔히 어지럼증을 겪으면 빈혈이라 생각하고 철분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빈혈에 의한 어지럼증은 실제 매우 드물다. 같은 맥락으로 영양결핍에 의해 어지럼증이 발생한다 생각하고 보양식을 챙겨 먹는 경우가 있는데 스스로 자가진단을 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두통도 마찬가지로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 스스로 진단하고 진통제를 남용하지 말고 초기에 신경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원인을 찾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뇌 MRI 및 MRA, 경동맥 MRA와 같은 뇌 종합검사의 경우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만큼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병원을 방문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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