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웰페어, 복지 포인트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이지웰페이’ 론칭

입력 2018-10-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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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사별 다양한 복지 제도에 대응 가능한 신결제 시스템 개발

▲이지웰페이 모바일 앱 이용 모습(사진제공=이지웰페어)
▲이지웰페이 모바일 앱 이용 모습(사진제공=이지웰페어)

종합 복지 서비스 전문기업 이지웰페어가 복지 예산을 집행하는 기업, 기관의 제도에 맞춰 복지 포인트를 오프라인 제휴가맹점에서 직접 사용하는 신결제 시스템 ‘이지웰페이’를 지난달 17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그간 시장에 쏟아져 나온 간편결제 서비스들의 성과가 점차 드러나는 가운데, 이지웰페어가 지불결제 시장에 자체 서비스를 출시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이지웰페어에 서비스를 위탁한 전체 고객사는 1300여 곳이며 복지 수혜자와 예산 규모는 약170만 명, 1조1000억 원에 이른다. 이 복지 예산은 복지 포인트의 형태로 수혜자 개인 계정에 부여돼 이지웰페어의 온라인 복지 플랫폼에서 상품 구매에 사용된다. 이는 전체 수탁 복지예산의 약 27% 규모다. 나머지 73%의 복지예산은 사용자들이 오프라인에서 소비 후 카드내역 차감신청이나 영수증 증빙을 통해 환급신청을 하는 절차로 쓰여지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이지웰페어 뿐 아니라 선택적 복지 서비스를 위탁운영하는 타 중소규모 회사도 유사하게 처리하고 있는 방식이다. 직원복지를 제공하는 기업이나 공공복지를 운용하는 기관은 복지 제도나 정책수립 의도에 따라 수혜자를 규정하고, 예산 사용을 선택적으로 허가하고 있다. 이는 기업의 인사관리 규율을 준수하거나 공공복지 예산의 재정누수를 방지하는데 필수 불가결하다.

이번에 론칭한 이지웰페어의 신결제 시스템은 이러한 복지 예산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수혜자의 사용 편리성을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예산집행을 주관하는 기업, 기관의 효율적인 관리도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사용자는 모바일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본인의 복지계정 등록 후 제휴 가맹점에 방문해 포인트 형태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때 가맹점에서 모바일 앱의 바코드를 조회하면 복지 포인트의 가용여부와 해당 매장의 업종이나 구매하려는 상품이 소속 기업, 기관에서 복지 제도상 허용되었는지 여부까지 시스템에서 확인해 함께 승인한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이지웰페이로 복지 예산을 사용하면 별도의 시간을 내서 처리해야 했던 복지 포인트로의 차감신청이나 증빙제시 절차가 생략된다. 또 제휴가맹점에서 이지웰페이 이용 고객에게만 특별히 제공하는 할인이나 적립 혜택도 추가로 누릴 수 있다.

복지 예산을 집행하는 기업, 기관은 복지 예산의 취지에 따라 규정에서 정한 업종에서만 사용되므로 복지 수혜자들이 적합하게 사용하였는지 일일이 체크하는 수고를 줄일 수 있다.

제휴가맹점 입장에서도 이지웰페이 제휴가맹점으로 참여하게 되면 복지 예산을 소비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직접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고 이를 통해 매장 방문을 유도할 수 있다.

오프라인 유통점이나 중소 소상공인 입장에서 복지 예산은 간과할 수 없는 재화이며 신규 고객 창출 수단이다. 이런 점에서 매장 내 세부 카테고리별로 복지 허용 여부를 구분해 복지 예산으로 직접 결제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생긴 것은 투명한 예산관리가 필요한 기관, 복지 수혜자, 유통매장 모두가 환영할 것이라는 게 이지웰페어 측의 설명이다.

이지웰페어 관계자는 “복지 포인트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사용하는 모델이 타 복지사업자에서도 있었지만 성공적으로 시장에 데뷔하지 못했다”며 “이지웰페어는 복지 예산 위탁 1위 사업자로 규모의 경제가 가능해 이번에 출시한 오프라인 매장의 제휴 인증 방식은 물론, 최근 시장에 발현 중인 간편결제 인증 기술을 채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복지 영역에서는 정부나 지자체가 소상공인 활성화 등 지역경제, 지역고용 활성화의 지역 대책과 연계해 지역상품권,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있다. 이지웰페이는 전통적인 ‘복지 바우처’ 모델을 대체하며 공공복지와 지역대책을 연계하는 복지 솔루션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지웰페이 개발을 직접 담당하고 있는 관계자는 “지자체별로 집행하고 있는 청년 구직활동지원 사업, 출산장려 및 아동보육지원, 중소기업 근속 지원 사업의 올해 예산이 각 1700억 원, 3200억 원, 3300억 원으로 추산된다”며 “이들 예산 집행에 있어 기존 온라인 복지 포털의 시스템과 콘텐츠에 더해 이지웰페이 시스템 활용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지웰페어는 첫 도입 제휴사로 전국 1만3000여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지난 5월 계약을 맺고 시스템 연동을 마쳤다. 이어 자사에 선택적 복지 제도를 위탁한 기업고객 중 편의점을 복지 제도로 허용한 고객사 위주로 알리고 있다.

CU에서 이지웰페이로 구매하는 경우, 결제 금액에 한해 CU멤버십 상시 3% 자동 적립의 혜택이 있다.

이지웰페어는 담배, 주류 등 특정 품목에 대한 구매 우려 때문에 편의점을 복지 제도로 비허용 하고 있는 고객사에도 BGF리테일의 ‘카테고리별 구매 제한 시스템’을 홍보해 고객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편의점 외에 건강식품, 스포츠의류, 영화, 커피전문점 등 업종별 대표 기업과 계약을 협의 중으로 제휴가맹점이 추가될 때마다 해당 업종을 복지예산 사용처로 허용하는 고객사와 사용자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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