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입주경기전망 먹구름...서울·세종도 크게 악화

입력 2018-10-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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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자료=주택산업연구원)
▲2018년 10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자료=주택산업연구원)

충북과 울산을 제외한 전국의 입주경기 전망이 악화됐다. 특히 수도권과 세종 등 강세를 보여온 지역의 전망치도 급락했다.

17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10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이하 HOSI) 전망치는 68.9로 전월에 비해 15.5p 감소했다. 지난달에 비해 10월 HOSI 전망치가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함에 따라 지방·중견업체 주택사업자들을 중심으로 입주경기 전반에 대한 우려감이 고조돼 입주여건 악화가 전망된다.

주산연이 매월 발표하는 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에 있는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월마다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전국지수 △지역별 지수 △사업자 규모별 지수 △입주율의 이달의 실적과 다음 달의 전망을 조사한다.

지역별로는 서울(84.4), 경기(81.6), 대구(82.3), 광주(83.3), 대전(80.0), 세종(80.0) 등 5개 지자체만이 이달 HOSI 전망치 80대를 기록했고, 울산(71.4)이 유일한 70대 전망치를 보였다. 그 외 지역은 50~60선을 기록함.

다만 지난달 전망치가 100을 넘어섰던 서울과 세종은 9·13대책 등의 영향으로 이달 들어 급락세를 보였다. 서울의 경우 전월에 비해 27.1p가, 세종은 36.0p가 감소했다.

지난달 대비 20p 이상의 전망치가 급락을 보인 지역은 세종(80.0, 36.0p↓), 인천(62.5, 30.3p↓), 제주(65.2, 30.2p↓), 경북(62.5, 28.8p↓), 서울(84.4, 27.1p↓), 충남(56.5, 22.6p↓), 부산(59.3, 21.3p↓)에서 20p 등이었다.

HOSI 전망치가 전월보다 오른 지역은 13.0p가 올라 69.5를 기록한 충북과 7.8p가 올라 71.4를 기록한 울산 두 곳 뿐이었다.

기업규모별 이달의 HOSI 전망치는 대형업체 82.0, 중견업체 63.3으로 각각 전월대비 4.1p, 20.8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특히 중견업체의 입주경기에 대한 우려가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기준선인 100을 넘기는 전망치는 100.0을 기록한 대형업체의 서울 전망치가 유일했다.

박홍철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인천·경기에 10월 전체 입주예정물량의 45%가 몰려있다”며 “인천 송도, 청라와 경기 김포, 고양, 안산 등 대규모 단지 입주리스크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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