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10-3년 금리차 1년11개월만 최저, 외인 매수+입찰 호조

입력 2018-10-1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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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부담감+CD91일 금리 이틀연속 상승에 단기물 약세..인상시 금리 되레 하락할 듯

채권시장은 단기물 약세 장기물 강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일드커브는 플래트닝됐다. 특히 국고채 10년물과 3년물간 금리차는 1년11개월만에 최저치까지 좁혀졌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매수에 나선데다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호조를 보이며 장기물이 강했다. 반면 단기물은 18일로 다가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가 한은 통안채 91일물 입찰 여파에 이틀째 올라 약했다. 이날 오후 통안채 91일물 입찰에서 낙찰금리는 CD 오전 고시금리보다 5bp 높은 1.710%에 낙찰된 바 있다.

한은이 이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시장금리는 되레 떨어질 수 있다고 봤다. 이미 채권금리가 금리인상을 선반영한데다 금리인상시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드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15일 채권시장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통안91일물은 0.7bp 오른 1.657%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6월1일 1.667% 이후 3년4개월만에 최고치다. 통안2년물은 보합인 2.015%를, 국고3년물은 0.1bp 올라 2.051%를 보였다. 반면 국고10년물은 1.9bp 하락한 2.380%를, 국고30년물은 0.2bp 내린 2.299%를 나타냈다. 국고10년 물가채는 2.4bp 상승한 1.174%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CD91일물 금리는 오후장에서 1bp 오른 1.67%에 고시됐다. 12일에도 1bp 오른 바 있다.

한은 기준금리(1.50%)와 국고3년물간 금리차는 55.1bp를 보였다. 10-3년 금리차는 2.0bp 좁혀진 32.9bp로 2016년 11월9일 26.9bp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국고10년 명목채와 물가채간 금리차이인 손익분기인플레이션(BEI)은 4.3bp 떨어진 120.6bp를 나타냈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12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틱 오른 108.28을 기록했다. 장중 고점은 108.34를, 저점은 108.26으로 장중변동폭은 8틱에 머물렀다.

미결제는 6997계약 늘어난 33만4576계약을 보였다. 반면 거래량은 1만3466계약 감소한 5만6168계약으로 8월27일 4만6604계약 이후 2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회전율은 0.17회로 한달만에 최저치였던 8일(0.17회)과 같았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4560계약을, 은행이 3912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금융투자는 8509계약 순매도해 나흘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12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지난주말보다 21틱 오른 123.01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고점은 123.09, 저점은 122.83으로 장중변동폭은 26틱을 기록했다.

미결제는 1933계약 증가한 10만5238계약을, 거래량은 1104계약 늘어난 5만2510계약을 보였다. 회전율은 0.50회였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5020계약을 순매수했다. 이는 9월17일 6205계약 순매수 이후 한달만에 일별 최대 순매수다. 반면 금융투자는 2398계약 순매도해 5거래일연속 매도세를 지속했다. 이는 또 2일 2521계약 순매도 이후 일별 최대 매도 기록이다. 은행도 1714계약 순매도로 대응했다.

현선물 이론가는 3선이 저평 3틱을, 10선이 고평 1틱을 각각 기록했다.

▲국채선물 장중 흐름. 위는 3년 선물 아래는 10년 선물(삼성선물)
▲국채선물 장중 흐름. 위는 3년 선물 아래는 10년 선물(삼성선물)
기재부가 실시한 6000억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에서는 응찰액 2조250억원을 보이며 예정액 전액이 낙찰됐다. 응찰률은 337.5%로 지난해 11월 378.2% 이후 11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가중평균낙찰금리는 2.380%로 전일 마감금리보다 1.9bp 낮았다. 응찰금리는 2.370%에서 2.410%로, 부분낙찰률은 52.5%였다.

5000억원 규모 국고채 10년 선매출 입찰에서는 응찰액 1조3640억원(응찰률 272.8%)을 보이며 예정액 전액이 낙찰됐다. 낙찰금리는 2.390%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지난주 미국채 금리는 주간 기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선반영인식이 컸다. 원화채 금리는 장초반 소폭 하락세로 출발한 가운데 외국인 선물매수와 국고채 입찰 호조로 강세 분위기를 이어갔다. 반면 금리인상 부담감도 여전해 단기물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고 거래 소강속에 커브는 플래트닝으로 마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최근 벌어졌던 30-10년간 금리역전폭은 다소 줄었다. 지난주에 이은 CD91일물 금리 조정도 단기물엔 약세 영향을 미쳤다”며 “금리인상이 상당부문 녹아 있어 금리 상승폭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불확실성 해소시 금리는 하락 가능성이 더 커보인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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