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중형 상용차 마스터 정식 출시…가격 경쟁력이 최대 매력

입력 2018-10-1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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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서비스망 통해 3년 10만km 보증, 현대차 쏠라티 화물 밴의 절반값

(사진제공=르노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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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르노 화물밴 '마스터'를 판매한다. 회사 측은 "국내 생산이 아닌, 프랑스 직수입 상용차지만 3000만 원 안팎의 가격을 책정해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르노삼성은 중형 상용차 마스터(Master)를 정식 출시하고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마스터는 르노 상용차 라인업의 주력 모델이다. 1980년에 첫 모델이 나왔지만 '상용차'라는 특성상 라이프사이클(모델 교체주기)이 길어 31년 만인 지난 2011년에서야 3세대로 거듭났다. 현재는 전세계 43개국에서 2014년에 페이스리프트된 새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르노삼성이 수입하는 모델도 이 차다.

새 모델은 프랑스 바틸리(Batilly) 공장에서 생산한다. 엄밀히 따져 수입차지만 QM3 및 르노 클리오와 마찬가지로 국내 르노삼성 서비스망을 통해 AS를 받을 수 있다. 보증기간 역시 3면 10만km에 맞춰 국산 1t 화물차의 보증기간(2년, 6만km)과 차별화 했다.

무엇보다 가격을 크게 낮춰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마스터는 S(스탠더드)와 L(라지) 2가지 버전으로 나온다. 너비는 동일하되 라지 버전의 길이와 높이가 각각 500mm와 180mm 크다. 관심을 모았던 차 가격은 각각 2900만 원, 3100만 원에 맞췄다. 2200만 원 수준인 현대차 스타렉스 밴 보다 소폭 비싸지만 약 6000만 원에 팔리는 쏠라티 상용밴을 감안하면 절반 수준이다.

적재중량은 차 길이가 짧은 스탠더드가 오히려 1300kg에 달하고, 화물과 승차정원을 포함한 총중량을 낮추기 위해 라지 버전은 1200kg으로 줄여 잡았다. 대신 부피가 큰 화물을 옮기기에는 라지버전이 유리하다. 두 가지 모두 승차정원은 3인승이다.

▲르노 마스터. (사진제공=르노삼성)
▲르노 마스터. (사진제공=르노삼성)

엔진은 트윈터보 방식의 직렬 4기통 2.3리터 디젤을 얹어 최고출력 145마력을 낸다. 앞바퀴굴림 방식을 통해 연비 경쟁력도 확보해 1ℓ당 연비는 스탠더드와 라지가 각각 10.8km와 10.5km에 달한다.

차 너비에 비해 높이가 껑충해 불안해 보이지만 도로 조건에 맞춰 구동력을 제어하는 ‘익스텐디드 그립 컨트롤(Extended Grip Control)’ 기능을 추가해 안전성도 확보했다. 이밖에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 Lane Departure Warning)과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 트레일러 흔들림 조절기능까지 다양한 안전장비를 갖췄다.

상용차라는 특성에 맞춰 경제적인 유지 및 관리도 가능하다. 국산 상용 밴 모델과 동등한 수준으로 부품가격을 책정해 갖가지 필터와 브레이크 패드 등의 소모성 교환부품은 물론, 차체와 외장 부품까지 국산 상용 밴 모델과 같거나 오히려 더 낮은 가격에 부품을 제공하게 된다.

르노삼성자동차 김태준 영업본부장은 “그간 국내에서 판매되는 중형 밴 타입의 상용차 모델은 차량의 가격은 물론, 유지/보수를 위한 총소유비용이 높아서 개인 사업 및 중소형 비즈니스 규모에서 운영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었다”면서 “르노삼성자동차는 마스터를 통해서 합리적인 가격과 유지, 관리의 경제성, 편리한 A/S 등을 제공하여, 중형 상용 밴 시장을 개척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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