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통증 유발하는 지간신경종, 비수술치료로 해결 가능해

입력 2018-10-0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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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키에 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면서 남녀를 불문하고 깔창을 사용하거나 높은 굽의 신발을 착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을 지속할 경우, 족부 질환의 일종인 ‘지간신경종’이 발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간신경종이란 주로 3~4번째 혹은 2~3번째 발가락 사이에 발생하는 족부질환을 의미한다. 해당 질환은 다양한 증상을 동반해 환자를 괴롭게 하는데, 이러한 증상에는 대표 증상으로 발가락이 뻐근해지면서 발가락 통증이 느낀다거나, 서 있거나 걸을 때 통증 때문에 괴롭다거나, 신발을 신었을 때 발가락 앞쪽 부분에 찌릿한 통증이 느껴지는 것 등이 있다.

이와 관련 윤지원 장덕한방병원 원장은 “지간신경종은 통증이 있다가도 휴식을 취하면 사라지거나, 눈에 띄게 나타나는 증상이 없어 방치하는 사례가 많다. 그렇다고 이 질환을 방치하면 통증으로 인한 불안정한 보행 자세를 유발해 발목, 무릎, 골반 등 상위 관절, 척추까지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발가락 통증이 느껴진다면 서둘러 내원해 정확한 진단 후, 그에 맞는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했다.

이어 윤 원장은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부터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간신경종과 같은 족부 질환은 대부분 통증이 나타나는 위치와 원인 부위가 일치한다는 특징이 있다. 통증이 나타나는 해당 부위의 뼈, 근육, 인대, 힘줄 신경 상태에 X-ray와 초음파 혹은 Pain View 검사와 같은 영상학적 진단을 실시하면 원인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덕한방병원 측에 의하면 지간신경종이 발생하는 근본 원인은 주위 조직의 압박으로 인해 신경 주위 조직이 섬유화(딱딱하고 두꺼워짐)되면서 신경이 두꺼워진 것이다. 따라서 본원에서는 이러한 원인을 확실히 해결하기 위해 체계적인 한ㆍ양방 통합치료를 시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먼저 한의학적 치료법에는 침 치료, 약침치료, 한약치료, 환약치료, 교정치료 등이 있고, 양의학적 치료법에는 DNA 주사, 체외충격파(ESWT), 도수치료, 신경치료 등이 있다. 모든 치료법은 비수술적인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어, 더욱 빠르게 발가락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한편, 지간신경종은 치료에 앞서 일상생활 속 꾸준한 관리를 통해 예방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가급적 앞볼이 넉넉하고 부드러우며 굽이 낮은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장시간 외출 이후에는 발가락을 마사지해주거나 10~15분 정도 족욕을 해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그뿐만 아니라 발가락으로 수건을 집어 올리는 등의 스트레칭을 통해 발 근육을 단련해주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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