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CEO “무역전쟁 낙관적…잘 해결할 것”

입력 2018-09-19 10: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쿡 CEO “무역은 제로섬 게임 아냐…애플은 완전한 미국 기업”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6월 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린 애플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연설하고 있다. 새너제이/로이터연합뉴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6월 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린 애플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연설하고 있다. 새너제이/로이터연합뉴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미중 무역 전쟁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아이폰의 높은 가격에 대한 지적도 언급했다.

18일(현지시간) ABC뉴스 ‘굿모닝아메리카’에 출연한 쿡 CEO는 미중 무역전쟁과 신제품의 가격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미국은 24일부터 2000억 달러(약 224조8000억 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으나 아이폰 등 애플 제품은 관세 면제 대상에 올랐다. 쿡 CEO는 이를 두고 “아이폰은 중국에서 조립되지만, 부품은 전 세계에서 온다”며 “화면은 켄터키에서 만들고 연구·개발(R&D)은 미국에서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애플) 제품을 꼼꼼히 살펴본 뒤에 이런 종류의 상품에는 관세를 붙이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미중 무역 전쟁의 전망에 대해서는 “매우 낙관적”이라며 “무역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로섬 게임은 한쪽이 이득을 보면 반대쪽은 그만큼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말한다. 쿡 CEO는 “당신과 내가 어떤 것을 교환하더라도 둘 다 이길 수 있다”며 “중국과 미국이 이를 잘 해결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쿡 CEO는 인터뷰에서 곧 미국에 새로운 공장을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애플은 완전히 미국 기업”이라며 “우리는 향후 5년간 350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는 몇몇 장소에 새로운 공장을 가동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쿡 CEO는 지난주 공개된 아이폰 XS와 XS 맥스, XR 등 신제품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에 반박했다. 그는 “아이폰이 카메라와 MP3 플레이어 등 모든 기기를 대체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사람들이 가장 혁신적인 제품을 원한다는 것을 알았다”며 “그런 제품은 비쌀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299,000
    • +3.92%
    • 이더리움
    • 4,546,000
    • +1.93%
    • 비트코인 캐시
    • 709,000
    • +0.5%
    • 리플
    • 734
    • +1.38%
    • 솔라나
    • 211,100
    • +7.48%
    • 에이다
    • 691
    • +5.02%
    • 이오스
    • 1,160
    • +7.81%
    • 트론
    • 160
    • +0%
    • 스텔라루멘
    • 164
    • +1.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500
    • +1.09%
    • 체인링크
    • 20,250
    • +3.63%
    • 샌드박스
    • 657
    • +3.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