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빌, 충북대 MRC와 퇴행성 신경질환 의약품 소재 공동연구 MOU

입력 2018-09-1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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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빌은 13일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의과학연구센터(MRC)와 대마초 성분 CBD을 활용한 퇴행성 신경질환 의약품 소재를 공동연구 및 상용화를 위한 (비)임상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사진 = 바이오빌)
▲바이오빌은 13일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의과학연구센터(MRC)와 대마초 성분 CBD을 활용한 퇴행성 신경질환 의약품 소재를 공동연구 및 상용화를 위한 (비)임상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사진 = 바이오빌)

바이오빌은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의과학연구센터(MRC)와 의료용 합법화 논란이 되고 있는 대마초 성분 CBD(Cannabidiol, 칸나비디올)를 활용한 퇴행성 신경질환 의약품 소재를 공동연구 및 상용화를 위한 (비)임상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CBD는 대마의 꽃이 피는 상단부, 잎, 수지(진액)에 함유된 주요 성분으로 THC와 달리 중독이나 환각증상을 일으키지 않는 인체 무해 성분이나, 국내에서는 마약류 관리법상 대마를 이용한 치료제 제조와 유통이 엄격히 금지돼 있었다.

회사측에 따르면 현재 미국은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29개 주에서 의료용 대마의 사용이 합법화 됐으며, 세계보건기구(WHO)도 지난해 11월 약물의존성전문가위원회(Expert Committee on Drug Dependence)에서 의료용 대마가 뇌전증을 비롯한 18개 질환 치료(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뇌전증, 다발성경화증, 불안, 우울 등)에 효과적이며, 중독 위험이 없다고 규정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지난 11일 보건복지위원회는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수정ㆍ의결해 대마를 의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허용범위를 대통령령으로 위임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현재 바이오빌은 지난 상반기 ‘바이오빌 USA’ 설립해 스마트팜팩토리 조건하에서 특허 등록한 식물 자극기술을 활용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단일 기업으로 최대 규모의 대마 재배단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11개주 의료용 대마 재배 및 유통권리를 확보하여 의료용 대마를 이용한 연구·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에 MOU를 맺는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MRC 센터는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소재하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의 국책기관, 미국 스탠리연구소 등의 국제연구기관 및 대학, 그리고 기업들과 산·학·연 협력을 통해 바이오 분야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약물개발 설계, 신규 기능성 성분의 합성, 세포 및 동물모델 기반 효능 평가, 작용기전 연구 등 체계적인 신약개발 시스템을 구축해 암 및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관련 논문·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빌은 MRC가 보유하고 있는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와 관련된 특허 전용실시권을 양수받아 개발완료 한 기술인 TLSM(Total Life Style Modification)과 ‘Mesenchymal stem cell’의 신경세포 성장인자 및 BBB 통과인자 발현 기술에 ‘CBD’를 접목한 융합 형태로 비임상.임상 프로토콜을 개발하게 된다.

바이오빌 관계자는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상용화를 통해 건강한 실버세대의 골드시대 구현 및 수입 치료제의 완전 대체효과 등으로 치매 등의 유병율을 낮추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오송생명과학단지내 충북산학융합 본부가 운영중인사이언스-비즈니스 플라자 (SB 플라자)에 입주해 앞으로 세계적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 전문 바이오 기업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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