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6년3개월만에 최고 상승···강남4구도 본격 상승

입력 2018-08-3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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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최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부 지역들의 집값이 치솟으며 정부가 지난 27일 추가 대책을 내놨지만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의 상승세는 거침이 없다.

30일 한국감정원이 2018년 8월 4주(8월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6% 상승, 전세가격은 0.05% 하락했다.

특히 이 기간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45% 올랐다. 이는 감정원이 아파트 시세 조사를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주간 상승률로는 6년 3개월 만에 역대 최고치다.

이는 최근 대부분의 매물이 회수된 상황에서 고가에 한두 건씩 거래되는 것이 시세에 그대로 반영되는 형국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번 조사는 27일 이전까지의 시장 상황이어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용산·여의도 통합개발 보류와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지정 확대, 대출·세무조사 강화 등 정부의 시장 안정 정책 발표로 인한 효과는 대부분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 감정원의 설명이다.

▲서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서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강남 4구(동남권) 아파트값은 지난주 0.47%에서 이번 주 0.57%로 오름폭이 커졌다. 강동구가 0.64% 올랐고, 강남과 서초구의 아파트값이 나란히 0.59% 상승했다.

지난 28일자로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동작구는 앞서 투기지역 지정 소문이 돌면서 지난주 0.80%에서 이번 주 0.65%로 오름폭이 줄었다. 그럼에도 서울 25개구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역시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종로구는 지난주 0.23%에서 0.25%로, 중구는 0.30%에서 0.35%로 오름폭이 커졌고 동대문구는 0.34%로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시의 통합개발 방침이 보류된 영등포구와 용산구는 각각 0.47%, 0.43% 상승하며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하지만 경기도 광명시는 이번주 1.05% 오르며 지난주(0.98%)보다 상승폭이 커졌고 안양시 동안구는 지난주 0.15%에서 이번주 0.25%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광명시와 안양 동안구는 이번에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다.

이번에 투기지역 요건에서 미달했다는 이유로 지정에서 제외된 분당은 0.69% 오르며 지난주(0.17%)보다 오름폭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지방(-0.07%)의 경우 광주(0.16%)에서 광산구(+0.38%)는 수완지구 내 대기수요 증가로, 남구(+0.21%)는 학군우수지역 및 개발사업이슈로 지역에서 상승했다.

반면 울산(-0.30%)은 지역 기반산업 침체로 인한 인구유출 및 입주물량 증가로 울주군(-0.52%), 북구(-0.30%) 등 모든 지역에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국0.05%)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지역별로 수도권(-0.02%→-0.01%)은 하락폭 축소, 서울(0.07%→0.09%)은 상승폭 확대, 지방(-0.12%→-0.08%)은 하락폭 축소(5대광역시(-0.10%→-0.05%), 8개도(-0.13%→-0.11%), 세종(-0.53%→-0.24%))됐다.

시도별로는 서울(0.09%), 광주(0.06%), 전남(0.04%), 전북(0.02%), 대구(0.02%)는 상승, 울산(-0.31%), 세종(-0.24%), 경남(-0.19%), 충북(-0.17%), 경북(-0.16%)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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