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스바이오, 세계 최초 미생물 이미지 카운팅 시스템 개발 완료

입력 2018-08-24 14:29 수정 2018-08-2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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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8-08-24 14:25)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로고스바이오가 세계 최초로 이미지를 이용해 초소형 세포를 카운팅할 수 있는 시스템을 최근 개발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술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주관의 고감도 ‘영상분석 기술 기반 신속 미생물 검출 시스템 개발’ 과제로 수행됐다.

미국 질병관리본부 및 국내 화학ㆍ정유 대기업에 자동 세포 카운팅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 이 회사는 기존 레이저 방식에 비해 5분의 1 가격으로 출시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24일 로고스바이오 관계자는 “선행 연구를 거쳐 과제를 통해 고감도 영상분석 기술 기반 신속 미생물 검출 시스템을 최근 완성했다”면서 “이미지를 이용한 시스템으로는 최초”라고 밝혔다.

이어 “외국 업체의 레이저를 이용한 장비는 대당 1억 원대가 넘는 고가였지만, 2만 달러(한화 약 2200만 원) 수준으로 개발해 원가를 절감했고, 빠른 시간에 결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고스바이오는 생명과학 연구 및 진단 분야의 첨단 장비와 시약을 개발, 생산해 전 세계에 판매하는 기술벤처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자동 세포 카운팅 시스템과 생체조직 투명화 시스템, 디지털 세포 이미징 시스템이다. 최근 매출비중은 각각 57.3%, 27.3%, 15.4%다.

이 중 자동 세포 카운팅 사업 분야에서는 세계 2위권 업체로 평가받는다. 로고스바이오는 세포 카운팅 장비를 미국 질병관리본부를 비롯해 다수의 국내외 기관 및 화학 정유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세포 카운팅 시스템은 줄기세포치료와 같은 재생의학 분야와 정유 등급의 분류 및 각종 병원성 박테리아 관련 연구 산업분야에 쓰인다.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기술은 이미지 센서를 이용해 고감도로 미생물을 카운팅할 수 있는 장비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주관으로 2016년 8월부터 수행한 이 과제의 연구 기간은 이달 말까지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제품은 세포 크기가 5마이크로 이상의 일반적인 세포만 셀 수 있지만, 이 시스템으로는 1마이크로 수준의 죽은 미생물과 박테리아 등을 분류해 카운팅할 수 있다”면서 “원가를 더 절감하는 과정을 거처 내년 상반기 내로 상용화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북미와 유럽 등이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동성제약, 신라젠, 프로스테믹스, 인스코비 등과 함께 바이오 관련 업종으로 분류되는 로고스바이오는 오가노이드(Organoid) 기반의 이미지 고속 분석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주관으로 2016년 9월부터 연구에 나섰다. 오가노이드는 사람의 줄기세포나 체세포를 외부에서 배양해 실제 장기의 기능을 갖도록 만든 유사 생체 장기로 차세대 암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앞서 이달 초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간 줄기세포로부터 새로운 3차원 분화기술을 적용해 줄기세포로부터 분화된 세포들이 갖는 미성숙의 문제를 해결한 인간 장관 오가노이드의 체외 성숙화(in vitro maturation) 기술을 세계 최초로 보고하기도 했다.

로고스바이오 관계자는 “오가노이드 조직을 투명화해서 3D 이미징으로 후보 물질을 평가하는 부분”이라면서 “저희가 과제를 하고, 오가노이드를 임상 대행해주는 외국업체와 MOU를 체결해 공동연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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