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금융위기 발발 10년...미국증시 ‘역대 최장 강세장’ 반전 드라마

-22일 금융위기 이후 시작된 강세장세가 3453일째되는 기념비적인 날

미국 증시가 역대 최장의 강세장에 들어선다. 미국 언론들은 22일(현지시간)이 금융위기 이후 시작된 강세장세가 3453일째, 최장의 강세장세를 찍는 기념비적인 날이 될 것이라고 21일 일제히 보도했다.

지금까지 미국 증시의 최장 강세장세는 1990년대 기록한 9년 5개월이다. 22일까지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9년 5개월 13일’이라는 최장의 강세장세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미국 증시의 벤치마크 지수인 S&P500은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 3월 9일 666에서 올 1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약 9년 5개월여간 300% 이상 올랐다. 올해 들어서만 지수는 7% 이상 뛰었다. 럭비공 같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높아진 불확실성과 세계적인 무역전쟁 속에서도 미국 증시는 유례없는 기록을 달성하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의 강세장은 미국 경제의 가파른 성장과 분기별 기업 실적 호조의 영향이 크다고 입을 모은다. 미중 관계 악화에 따른 세계적인 무역에 대한 우려를 부분적으로 상쇄하기에 충분했다는 것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 6개 분기 중 5개 분기에 기업 순익이 약 10% 증가했다. 올해 분기별 순익도 첫 2분기 동안 적어도 20% 증가했다. 여기에 더해 미국 경제 성장률은 올 1분기에 4.1%로 2014년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터키와 베네수엘라 등 일부 신흥시장의 혼란 속에서도 세계 경제가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는 믿음을 버리지 않고 있음이다. 특히 미국 증시는 기술력과 비즈니스의 우월성을 두루 갖춘 애플 아마존 알파벳 같은 유수의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떠받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이유로 미국 증시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오를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웰스파고투자연구소의 스캇 렌 글로벌 주식 투자 전략가는 “순조로운 성장과 인플레이션이 있을 때마다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에 대한 걱정은 할 수 있지만 지금의 확장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증시의 기념비적인 강세장은 작년 12월 미국 법인세율 인하와 금리 인상, 중국의 성장 둔화, 무역 긴장 등이 순탄한 시장의 흐름을 뒤흔들 것이라는 회의론자들의 주장을 뒤집는 것이다. 특히, 100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 위기의 끝자락에서 미국 역사상 가장 긴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장담한 투자자는 거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시대 조류가 판을 뒤집었다. 베어스턴스 리먼브러더스 같은 월가의 쟁쟁한 투자회사들이 금융위기의 충격파로 사라지는 걸 목격한 투자자들은 신기술로 눈을 돌렸다. 금융 산업에서 소비자 지향 IT 기업으로 눈을 돌리면서 시장의 판도는 달라졌다.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 페이스북은 2012년까지도 주식시장에 진입하지 못했다. 그러나 기업공개(IPO) 이후 시장 점유율은 당시의 거의 5배나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재 강세장 지속 여부는 인기 있는 IT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과 변덕스러운 소비자 취향 등에 달렸다고 지적한다. 그 동안 기업들의 노력에 따라 투자자들이 막대한 돈을 투자했는데, 이를 계속해서 정당화할 수 있도록 입증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S&P500지수에서 IT 분야의 기업이 강세장의 수익의 2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애플 몫만 4.1%다.

전문가들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 정책도 주요 변수로 꼽는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시장 전략가는 근본적인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이슈로 연준을 꼽았다. 연준은 올해 이미 금리를 두 번 올렸으며 앞으로 두 번 더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23일부터 미국 와이오밍 주 잭슨 홀에서 열리는 국제 경제 심포지엄에 주목한다. 올해 회의 주제는 ‘시장 구조의 변화와 금융 정책으로의 연관’으로, 제롬 파월 의장이 24일 오전 등단한다.

2010년 벤 버냉키 전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2차 양적완화를 예고한데다 민감한 시기인 만큼 시장도 촉각을 세운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의 알렉산더 린 애널리스트는 “파월이 이번 회의에서 추가 지침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잭슨홀 미팅을 의식한 듯 지난 17일 한 정치행사에서 연준의 긴축 노선에 노골적인 불만을 나타냈다. 이 영향으로 21일 달러는 소폭 하락했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오늘의 상승 종목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prev
  • next
    • 비트코인
    • 12,074,000
    • -0.28%
    • 이더리움
    • 262,100
    • +1.51%
    • 리플
    • 352
    • +1.44%
    • 라이트코인
    • 89,400
    • -0.33%
    • 이오스
    • 4,772
    • +2.89%
    • 비트코인 캐시
    • 376,000
    • -0.61%
    • 스텔라루멘
    • 88.3
    • -4.44%
    • 트론
    • 20.6
    • +0.49%
    • 에이다
    • 74
    • +4.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143,300
    • -2.32%
    • 모네로
    • 84,350
    • -1.52%
    • 대시
    • 114,200
    • -1.64%
    • 이더리움 클래식
    • 7,345
    • +1.03%
    • 92.1
    • +8.99%
    • 제트캐시
    • 64,300
    • -3.16%
    • 비체인
    • 5.71
    • +1.78%
    • 웨이브
    • 2,039
    • +0.05%
    • 베이직어텐션토큰
    • 246
    • +7.42%
    • 비트코인 골드
    • 13,350
    • -3.12%
    • 퀀텀
    • 2,808
    • +0.47%
    • 오미세고
    • 1,347
    • +0.9%
    • 체인링크
    • 2,189
    • +0.18%
    • 질리카
    • 12.3
    • +0%
    • 어거
    • 12,880
    • +0.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