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분양경기...3개월 연속 60대 전망치로 침체 이어져

입력 2018-08-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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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자료=주택산업연구원)
▲8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자료=주택산업연구원)

분양경기의 침체가 3개월째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8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이하 HSSI) 전망치는 68.8로 전월대비 4.6p 상승했으나, 3개월째 60대를 기록했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에 있는 단지의 분양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전국 지수 △지역별 지수 △사업자 규모별 지수 △예상분양률을 조사해 발표한다.

지역별로는 서울 전망치가 90.7로 90선을 회복했으나 경기(64.7)와 인천(69.7) 모두가 60대 전망치를 기록해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과 인천·경기 간에 온도차가 있었다.

세종과 대전이 80대, 대구, 광주, 부산, 충북, 제주가 70대 전망치를 기록했으며, 그 외 지역은 모두 50~60대의 침체된 전망치를 기록했다.

한편 인천, 경기, 강원, 전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8월 HSSI 전망치가 전월대비 상승했으며, 경기지역은 전월대비 8.5p 하락하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8개월만에 60대를 기록함.

이밖에 지난달 대비 HSSI 전망치가 10p이상 상승한 지역은 대전(81.4, 17.2p↑), 전북(66.6, 14.5p↑), 제주(72.7, 11.2p↑), 광주(75.0, 11.0p↑)로 나타났다.

강원(50.0), 충남(55.5), 전남(56.2), 울산(57.1)은 HSSI 전망치가 3개월 이상 50선 수준에 머물러 분양 경기의 큰 침체를 보였다.

기업규모별 8월 HSSI 전망치는 대형업체 72.5(5.3p↑), 중견업체 63.3(2.2p↑)으로 중견업체가 대형업체보다 분양경기를 더 나쁘게 인식하고 있었다. 특히 대형업체가 본 서울지역의 HSSI 전망치가 3개월째 기준선인 100을 유지하고 있어 지역별·업체규모별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박홍철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본격적인 휴가철 분양비수기 진입과 폭염이 겹치면서 분양경기가 위축되고 있으나, 상반기에 이월된 분양물량 중 일부가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 집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8월 분양시장은 서울 시장이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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