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약발 먹히나…7월 가계대출 증가폭 5조원 하회 ‘4개월만 최저’

입력 2018-08-0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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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모두 증가세 주춤..주택거래량 감소도 영향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책 약발이 먹히는 분위기다. 7월 가계대출 증가세가 5조원을 밑돌며 4개월만에 가장 적은 증가폭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중 정책모기지론을 포함한 은행 가계대출은 전월대비 4조8000억원 증가한 79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3월 4조3000억원 증가 이후 가장 적은 증가폭이다. 7월 기준으로도 2014년 2조8000억원 증가 이래 4년만에 최저치다.

부문별로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3조1000억원 늘어난 587조7000억원을 보였다. 이는 직전월 3조2000억원 증가에서 한풀 꺾인 것이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5600호로 전월(4800호)보다 다소 늘었지만 연초 1만호 이상에서 절반 가까이 줄어든데다 개별 주담대를 중심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기타대출도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자금수요가 지속됐지만 증가폭은 전월(1조8000억원)보다 소폭 축소된 1조7000억원에 그쳤다. 잔액은 208조원이었다. 기타대출 증가 규모 중 신용대출 규모는 1조원을 차지했고, 이중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은 3000억원을 차지했다.

나영인 한은 시장총괄팀 과장은 “정부의 신 총부채상환비율(DTI),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확대 등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며 “대출한도자체가 줄었고 주택거래량이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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