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착공 초읽기···인근 부동산 시장 ‘들썩’

입력 2018-08-08 10:00 수정 2018-08-0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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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노선 착공을 앞두고 해당 구간 역세권 후보지들의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지난달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현안보고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대도시권 광역교통청을 설립해 광역교통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GTX-A노선을 연내 착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예비타당성 재조사가 진행중인 GTX-B, C 노선에 대한 기대감도 증폭되는 분위기다.

GTX는 지하 40m 이하에 직선화 노선을 건설해, 최고 시속 200km로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차세대 고속전철이다. 기존 전철보다 3배 이상 빨라, 수도권 교통난을 해소하고 광역 접근성도 대폭 향상 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하반기에 착공을 시작하는 GTX-A노선은 파주~동탄을 잇는 구간이다. 개통시 일반 도시철도 대비 비약적인 시간 단축이 기대된다. 동탄역~삼성역까지 기존 77분에서 19분으로, 일산에서 서울역까지 기존 52분에서 14분으로, 일산에서 삼성역까지 기존 80분에서 20분으로 단축될 예정이다. 통근 시간이 큰 폭으로 줄어드는 만큼 수도권 내외 근로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덕분에 인근 부동산 시장도 호재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A노선 종점 동탄역이 포함된 경기 화성시 부동산의 경우 올해 상반기 건축물 거래가 4만254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2만2050건보다 82.56%나 늘었다. 반면 인접한 경기 광주시 건축물 거래량은 동기간 33.79%(6641건 → 8885건) 증가하는데 그쳐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인한 착공 연기 또는 공기 연장 등의 우려가 있었지만 김현미 장관의 언급처럼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직주근접 여건을 갖춘 거주지를 찾는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사업 구간에 포함된 역세권 부동산이 활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GTX 개통 예정역 인근에 위치한 신규 분양 단지들이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동익동탄피에프브이는 이달 중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20-2블록에서 ‘동익 미라벨타워’ 를 분양할 예정이다. 연면적 3만7259㎡, 지하 3층~지상 15층 중 지식산업센터는 301실 규모다. 기 조성된 SRT동탄역을 통해 강남까지 약 14분 내로 이동할 수 있고 GTX-A노선 전구간 개통시 수도권 내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경기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 518-10번지 일대에서는 반도건설이 시공하는 ‘고등지구 반도 아이비밸리’가 분양 중이다. 연면적 4만1530㎡, 지하 3층~지상 8층, 지식산업센터 217실 규모다. GTX-A노선 개통되면 수도권 내외로의 출퇴근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우리하우징은 이달 중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307-16(E2-2블록)에서 호텔식 오피스텔인 ‘한국국제전시장 E2-2블록 K-TREE 서비스드 레지던스’ 를 분양할 예정이다. 규모는 지하 4층~지상 16층이며 전용 21~44㎡ 레지던스 총 422실과 업무시설, 판매시설이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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