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 집값 0.02% 하락···지역별 양극화 심화

입력 2018-08-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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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7월 전국 집값 하락이 이어진 가운데 지역별 차이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감정원이 내놓은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02% 하락하며 전국 월간 매매가격은 지난달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9%→0.11%) 및 서울(0.23%→0.32%)은 상승폭이 커졌지만 지방(-0.12%→-0.13%)은 하락폭이 확대(5대광역시(-0.06%→-0.06%), 8개도(-0.17%→-0.19%), 세종(0.20%→0.29%))됐다.

수도권을 보면 서울은 개발호재(동대문구 등), 직주근접(마포구 등), 저평가(구로구 등)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 소폭 커졌지만 인천은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하락 전환됐고 경기는 신규공급 누적된 지역에서 하락세 지속되며 상승에서 보합으로 돌아섰다.

서울 강북 지역은 개발호재·직주근접·저평가 지역 등에서 강남지역과 갭 메우기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마포구(0.56%), 중구(0.55%), 동대문구(0.52%), 용산구 (0.50%) 등을 중심으로 상승하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또한 서울 강남지역은 강남구(-0.20%)와 송파구(-0.08%)가 재건축 위주로 하락세 이어갔지만 개발호재 있는 영등포구(0.85%)·동작구(0.56%)와 저평가된 구로구(0.49%)·관악구(0.42%) 등은 상승세 지속되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에서는 세종, 광주, 전남, 대구가 정비사업 및 입지가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대전은 하락에서 상승전환됐지만 울산·경남은 경기침체로 하락폭이 커지고 강원·충북·충남은 신규공급 증가로 하락세가 지속되며 전체적으로 하락폭이 소폭 커졌다.

전국 월간 전세가격(-0.21%)은 지난달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수도권(-0.25%→-0.18%)은 하락폭이 줄었고 서울(-0.14%→0.06%)은 상승 전환, 지방(-0.25%→-0.24%)은 하락폭이 축소(5대광역시(-0.20%→-0.19%), 8개도(-0.28%→-0.26%), 세종(-1.10%→-1.38%))됐다.

서울은 재건축 이주수요(서초구) 및 직주근접 수요로 상승 전환 됐고 인천은 약 5천호 입주 예정인 연수구가 하락폭이 커졌지만 전체적으로는 지난달 하락폭을 유지했고 경기는 누적된 입주물량 영향으로 부천시를 제외한 전지역에서 하락했지만 하락폭은 줄었다.

서울 강북 지역은 신규 입주물량 영향을 받은 성동구(-0.20%)와 광진구(-0.18%) 등은 떨어졌지만 직주근접 수요 풍부한 종로구(0.40%), 성북구(0.26%), 마포구(0.19%)는 상승폭이 커지며 전체적으로 지난달 보합에서 상승으로 돌아섰다.

서울 강남의 경우 송파구(-0.31%), 강남구(-0.28%)는 전세물량 증가로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동작구(0.49%), 서초구(0.14%)는 재건축 이주수요로 상승 전환되고, 양천구(0.42%)는 방학이사 수요로 상승폭이 커지며 전체적으로 지난달 하락에서 상승 전환됐다

지방은 입주물량 부담 적은 광주․전남은 상승세를 이어갔고 나머지 지역은 지역경기 침체 또는 신규 입주물량 부담으로 하락세를 이어 갔지만 전체적으로는 지난달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전국 월간 월세가격은 지난달 대비 하락폭이 소폭 줄었다. 수도권(-0.08%→-0.05%) 및 서울(-0.06%→-0.02%)은 하락폭 축소, 지방(-0.15%→-0.16%)은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11%→-0.12%), 8개도(-0.17%→-0.19%), 세종(-0.81%→-0.76%))됐다.

인천과 경기는 신규공급 증가 영향으로 지난달과 유사한 하락폭을 보였지만 서울은 직주근접, 정비사업 이주수요로 일부 지역에서 상승함에 따라 하락세 둔화되며 전체적으로 지난달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지방에서는 14개 시도 중 보합을 기록한 광주를 제외하고 13개 시도에서 하락세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공급이 누적되고 지역경기 침체로 근로자 수요가 감소한 울산과 경남 등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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