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댓 트립] 노르웨이 오슬로... 빙하가 녹아내린 그곳, 걸작이 되다

입력 2018-06-1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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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네피오르(사진제공=인터파크투어)
▲송네피오르(사진제공=인터파크투어)
청정 자연환경을 보유한 북유럽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올여름이 제격이다. 최근 아시아나항공이 여름 시즌 한정으로 7~8월 두 달간 노르웨이 수도인 오슬로까지 첫 직항 노선을 운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매주 화요일, 토요일 주 2회 총 13회 출발 예정이며 비행시간은 오슬로까지 10시간 10분 정도 소요된다.

북유럽의 대표적 여행지 중 하나인 노르웨이는 바이킹의 후예들이 사는 나라답게 오래전부터 항만시설을 갖춘 나라다. 현재 노르웨이 산업의 거점이자 경제, 정치적 중심지 역할을 하는 수도 오슬로는 고전적 아름다움과 현대적 이미지가 공존하며 여기에 자연의 아름다움까지 갖추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약 6000년 전 빙하기와 간빙기를 여러 차례 거치면서 만들어진 빙하 지형인 피오르도 노르웨이 여행의 필수 코스로 꼽히며, 경이롭고 신비한 자연에 압도될 만하다. 인터파크투어를 통해 노르웨이의 매력을 소개한다.

▲비겔란드 조각공원(사진제공=인터파크투어)
▲비겔란드 조각공원(사진제공=인터파크투어)
◇세계적 조각가 ‘구스타프 비겔란드’를 기리는 곳…비겔란드 조각공원=비겔란드 조각공원은 세계적인 조각가 구스타프 비겔란드의 이름을 따서 만든 공원으로, 그의 작품 200여 점을 기증받으면서 조성됐다. 가장 유명한 작품은 17m의 높이를 자랑하는 인간군상탑 ‘모놀리트(Monolith)’이다. 121명의 남녀가 뒤엉켜 몸부림치는 작품으로, 완성시키는 데까지 약 14년이 걸렸다고 한다. 모놀리트를 중심으로 ‘인생’을 나타내는 여러 개의 동상이 함께 위치해 있다. 넓직한 공원 가운데에는 인간의 삶을 표현한 둥근 모양의 조각 분수대가 있다. 또 노르웨이에서 가장 큰 장미 정원을 갖추고 있으며, 연못과 다리도 조성돼 있다.

▲오슬로 시청사(사진제공=인터파크투어)
▲오슬로 시청사(사진제공=인터파크투어)
◇‘두 개의 갈색 치즈’라 불리는 오슬로 시청사=노르웨이의 수도인 오슬로 시청사는 시 창립 900주년을 기념하면서 만들어졌다. 1931년 짓기 시작했지만 이내 제2차 세계대전으로 중단됐다가 1950년이 돼서야 완공됐다. 현대식 외관의 건축물로, 두 개의 갈색 건물이 특징적이다. 건물 앞에는 오슬로의 상징인 백조의 분수가 세워져 있으며 내부로 들어가는 입구부터 화려한 장식들이 눈에 띈다. 누구나 시청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놓았으며 내부는 볼거리로 가득하다. 유럽의 대표적 화가들의 거대한 작품들을 곳곳에 전시해놨다. 대표적 작품으로 뭉크의 ‘인생’이 있다. 시청사에서는 매해 400여 건의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 특히 매년 12월에 노벨평화상 수상식을 거행하는 장소로 활용돼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국립미술관(사진제공=인터파크투어)
▲국립미술관(사진제공=인터파크투어)
◇뭉크의 예술혼이 담긴 노르웨이 국립미술관=국립미술관은 오슬로의 번화가인 ‘칼 요한스 거리’에 위치해 있다. 노르웨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미술관으로, 1842년 설립될 당시에는 ‘노르웨이 왕궁’ 안에 있었지만 1882년 현재 위치로 옮겨졌다. 이 미술관에서는 1950년대까지 다양한 북유럽과 서유럽 작품들을 시대별로 만나볼 수 있다. 주요 화가들로는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뭉크, 요한 크리스티안 달, 크리스티안 크록 등이 있다. 뭉크의 ‘절규’, ‘사춘기’ 등 주요 작품들을 포함해 뭉크의 작품만 58점에 달하며 뭉크를 비롯한 몇몇 화가들은 전용관이 따로 갖춰져 있다. 또한 고흐, 피카소, 앙리 마티스, 폴 세잔, 클로드 모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의 작품들도 많이 소장하고 있다. 1층에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으며 기념품 코너도 마련돼 있다.

▲게이랑에르 피오르(사진제공=인터파크투어)
▲게이랑에르 피오르(사진제공=인터파크투어)
◇청정자연의 매력 속으로…셰계문화유산 ‘피오르’=노르웨이 4대 피오르로는 송네, 게이랑에르, 뤼세, 하르당에르가 있다. 특히 4대 피오르 중 가장 아름다운 협곡을 가지고 있는 ‘게이랑에르’는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며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록돼 있다. 뫼레오그롬스달 주에 있는 게이랑에르 마을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협곡을 감상할 수 있다. 굽이진 길을 오르락내리락하는 짜릿함과 주변 산세와 어우러진 피오르의 풍경에서 느껴지는 자연의 위대함 등 피오르 관광의 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긴 피오르인 ‘송네’도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다. 노르웨이 내륙으로 깊숙히 들어와 있는 협만으로, 양쪽으로 작은 협만들로 갈라져 내륙으로 뻗어 있다. 그 길이가 204km나 되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긴 피오르로 유명하다. 화강암의 높이는 900m, 최대 수심은 1308m로 웅장한 장관을 만들어낸다. 약 20억 년 전에 만들어진 최고의 자연 관광지인 만큼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으며 주변에는 피오르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관광시설이 발달돼 있다.

▲플롬산악열차(사진제공=인터파크투어)
▲플롬산악열차(사진제공=인터파크투어)
◇세계 10대 아름다운 노선 중 하나로 뽑힌 ‘플롬 산악열차’=플롬 산악열차는 아름다운 노르웨이의 비경을 뚫고 달리는 관광열차다. 약 20km 거리의 짧은 구간을 운행하지만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노선으로 인기가 많다. 그 이유는 지금으로부터 6000년 전 빙하기와 간빙기로 인해 노르웨이에 만들어진 피오르를 지나가기 때문이다. 험준한 구간이 많기 때문에 시속 40km/h 이내로 달리며, 약 1시간 동안 열차를 타고 멋진 협곡을 따라 주변 자연경관을 감상하게 된다. 중간에 간이역에서 잠시 정차해 곳곳에 숨어 있는 경치를 즐길 수 있다. 열차를 타고 가다보면 플롬의 작은 마을을 볼 수 있는데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아름다운 집들이 자연과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낸다.

◇스웨덴·덴마크·핀란드 등 인근 국가 여행까지=이왕 북유럽까지 간다면 노르웨이뿐만 아니라 북유럽의 다른 대표 여행지도 함께 즐겨보자. 특유의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아기자기한 골목, 중세시대 건축물을 볼 수 있는 구시가지까지 꿈을 꾸는 듯한 아름다운 나라 스웨덴에 간다면 스톡홀름 시청사는 필수 코스다. 또한 인어공주, 미운오리새끼 등의 저자 안데르센의 고향으로 국민들의 행복지수가 가장 높으며,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덴마크도 있다. 프레데릭스보르 궁전과 바로크 정원이 대표적 관광지로 꼽힌다. 마지막으로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는 북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항구 도시로, 건축물과 다양한 볼거리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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