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라미, 민주당 텃밭서 정의당 깃발… "노동문제 해결 집중"

입력 2018-06-15 10:07 수정 2018-06-1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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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회의원 당선인 이보라미, '133표' 차 승리

이보라미<사진> 정의당 전라남도의회의원 당선인(50)은 13일 치러진 제 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전라남도의회의원 선거에서 7257표(44.19%)를 획득해 7124표(43.38%)를 획득한 손남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133표 차 승리였다.

민주당의 ‘텃밭’으로 꼽히는 전남에서 정의당 후보인 그가 당선된 이유는 5·6대 영암군 의원을 지내며 실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당선인이 현대삼호중공업 현직 대리라는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당선 소감을 묻자 이 당선인은 “과거 영암군의원으로 활동하며 친환경 무상급식 조례를 제정하는 등 진보정당의 일원으로서 일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삶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군의원 재직 당시 영암군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 주민운동본부 공동대표직을 맡은 바 있다.

그는 특히 노동 문제 해결에 집중할 것이라는 뜻을 비쳤다. 이 당선인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경우 일터에서 얻은 질환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며 “노동자 건강센터 설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도 생산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그는 오랜 생산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노동 전문가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함께 그는 고등학교 무상교육 실시를 통해 전라남도의 인구 유출을 막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직업에 대한 열정도 드러냈다. 그는 “1990년 회사(당시 한라중공업)에 입사해 지금까지 근무하고 있다”며 “도장 설계를 맡고 있는데 이것은 (조선업) 건조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4년간 도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마친 뒤 다시 일터로 돌아갈 계획이다.

서울 태생인 그는 학생운동과 노조 활동을 거쳐 성장한 정치인으로 꼽힌다. 그는 서울 논현초등학교와 서초중·고를 졸업해 중앙대 화학공학과에 입학했다. 대학 시절 공대 학생회에서 활동하며 학생운동을 했던 그는 1990년 한라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 전신) 설계실에 입사했다. 그는 입사 후 노조 정책부장을 맡는 등 노조 간부로 활동했다. 2014년 6월 지방선거 당시 도의원으로 출마해 낙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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