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지배구조원,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안 반대 권고

입력 2018-05-1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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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주주총회를 앞둔 현대모비스가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국내 의결권 자문기관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도 현대모비스의 분할‧합병 안에 반대 의견을 권고했기 때문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지배구조원은 이날 국민연금과 의결권 자문 계약을 맺은 자산운용사들에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현대모비스는 29일 주주총회에서 핵심부품 사업 부문과 모듈·AS 부품 사업 부문으로 분할해 모듈·AS 부품 사업 부문을 현대글로비스에 합병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그러나 기업지배구조원까지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국내·외 주요 의결권 자문기관 모두 반대를 권고한 셈이 됐다.

앞서 국내 민간 의결권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와 대신지배구조연구소,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 루이스도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합병 계획에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의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지분을 9.8% 보유한 2대 주주로 사실상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은 의결권 행사 때 기업지배구조원의 의견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국민연금은 현대모비스의 분할·합병안에 대한 찬반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에서 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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