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가 하석 박원규, '쓸 뿐!'·'하석 부모은중경전' 등 두 차례 서예전 개최

입력 2018-05-17 09:13 수정 2018-05-1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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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가 하석 박원규 작가
▲서예가 하석 박원규 작가

서예가 하석(何石) 박원규 씨가 대형 서예전 두 건을 잇따라 개최한다.

제5회 일중서예대상을 수상한 박 씨는 서울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17일부터 23일까지 '쓸 뿐!' 개인전을 연다. 이 전시회는 '추사가 가보지 못한 길로 가다'는 부제가 붙었다.

72세의 박 씨는 서예에 입문한 지 올해로 55년을 맞았다. 그의 서예가적 목표는 "추사 김정희에 근접하고 다시 당신을 뛰어넘는 작가가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추사가 세상을 떠난 72세라는 나이에 맞춰 추사와의 연결고리를 찾아보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박 씨는 서예가로서의 자신을 스스로 돌아보는 글 '자술(自述)'이라는 한문 작품도 선보인다.

'쓸 뿐!' 개인전이 열리는 동안 박 씨는 18일부터 28일까지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하석 부모은중경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회에는 부모은중경 전문을 광개토대왕비 서체로 쓴 대형 작품과 위당 정인보 선생의 자모사 40수 등 사친(思親)을 주제로 한 중국과 우리나라 선인들의 시문 작품이 출품된다.

특히 낳고 길러준 부모의 공덕을 이야기하며 효도를 강조한 '부모은중경'은 4년 여에 걸쳐 준비한 필생의 대작이다. 백두산 천지의 물과 일본의 명품 먹으로 우리나라 보령의 벼루에 먹을 갈고 중국산 명품 종이에 우리 붓으로 옮긴 ‘부모은중경’은 높이 3m가 넘는 81폭 규모로 이루어져 있다. 작품 제작과정이 올해 어버이날 특집방송으로 소개되는 등 오래전부터 관심과 화제를 불러왔다. 26일 오후 3시에는 전시장에서 '작가와의 만남' 행사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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