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양극화]건설사, 규제 피해 비주택사업 ‘눈독’

입력 2018-04-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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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규제, 지방 분양 시장 침체 등 주택시장의 외줄타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비(非)주택 상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 서울,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 예정된 주택 분양 물량은 2만1289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이달 예정물량(2만2513가구)보다 5.4%(1224가구) 감소한 수치다. 6월 지방 예정물량은 1만1768가구로 1만대로 떨어진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경기, 인천) 분양 예정 물량도 다음달 2만471가구에서 6월 1만5267가구로 줄 것으로 산출되고 있다.

건설사들의 비주거상품이 이목을 끄는 것도 불안정한 주택시장의 반사효과로 해석할 수 있다. 청약 통장이 필요없어 수요자의 부담도 덜 수 있다는 인식이 생기고 있다.

현대산업개발그룹 계열사 HDC아이앤콘스는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생활숙박시설을 다음달에 분양할 계획이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116~135㎡ 총 145실 규모다. 취사시설을 포함한 설비가 갖춰져 있으며 개별 등기 및 전매도 가능하다.

한화건설은 이달 여수시 웅천동에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 스퀘어’ 상업시설(판매시설)을 분양 할 예정이다. 상업시설 연면적은 약 1만1721㎡로 여수 최대 규모다.

상업시설은 여의도공원 약 1.5배 면적의 이순신공원(36만㎡)과 연결되고 이순신마리나, 해변문화공원, 웅천친수공원이 가깝게 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아이에스동서는 경기도에 지식산업센터를 내놓는다. 아이에스동서는 이달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 ‘한강미사 아이에스비즈타워’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용인시 서천택지개발지구에 최대 규모 지식산업센터인 ‘기흥 테라타워’를 분양할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상가, 지식산업센터 등 수익형 부동산은 과거 수익률 과장으로 반감이 강했지만 최근 틈새 투자 상품으로 자리 잡아 긍정적 반응을 얻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요 건설사들이 분양할 경우 자금 운용도 안정적이어서 준공 때까지 리스크도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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