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ㆍ석탄으로 천연가스 수요 증가 전망…2031년 4000만 톤

입력 2018-04-0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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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등 8개 지자체에 2021년까지 도시가스 공급

원자력과 석탄화력 발전을 줄이고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을 확대하는 에너지전환 정책 추진을 위해 LNG 수입이 대폭 확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부터 2031년까지 장기 천연가스 수요 전망과 도입 계획 등을 담은 '제13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2년마다 수립하는 이번 수급 계획의 특징은 에너지전환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안정적인 가스 수급에 있다.

산업부는 천연가스 수요가 2018년 3646만 톤에서 2031년 4049만 톤으로 연평균 0.81%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9년 기준 13차 수급계획이 전망한 천연가스 수요는 4045만 톤이다. 12차 수급계획 때는 같은 해 기준 4365만 톤을 쓸 것으로 전망했다.

계획보다 예상 수요량이 증가한 것은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LNG 발전 비중이 2017년 기준 16.9%에서 2030년 18.8%로 확대될 것을 전제로 했기 때문이다. 앞서 12차 때는 2029년 발전용 수요를 948만 톤으로 봤고, 13차 계획에서는 1765만 톤으로 늘려잡았다.

산업부는 이 목표 달성에 필요한 천연가스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경제성과 공급 안정성 등을 고려해 구매처 다변화를 추진한다. 장기계약 중심의 계약구조도 중장기, 단기, 현물 거래 등으로 다변화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와 함께 가스공사와 직수입자 간 '천연가스 수급협의회'를 구성해 국가 수급위기가 발생할 경우 재고상황 공유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연구용역을 통해 가스공사 외에 민간업체 등의 천연가스 직수입 확대 방안도 검토한다.

아울러 천연가스 공급 인프라 확충을 위해 약 5조8000억 원을 투입해 2031년까지 제5기지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천연가스가 공급이 안 되는 제주 등 8개 지자체에 2021년까지 천연가스를 공급해 도시가스 사각지대를 최소화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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