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과 박인비, 4타차 역전승 노린다...LPGA투어 ANA 인스피레이션

입력 2018-04-01 10:07 수정 2018-04-02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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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최종일 경기 2일 오전 5시 45분부터 생중계

▲박성현(사진=LPGA)
▲박성현(사진=LPGA)
최종일 역전승을 노릴만 하다. 한국선수는 메이저 우승이 있지만 단독선두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는 9년 동안 아직 우승이 없다.

이 때문에 3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슈퍼스타’ 박성현(25ㆍKEB하나금융그룹)과 ‘메이저 퀸’ 박인비(30ㆍKB금융그룹)가 역전승을 노려볼 만 하다.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ANA 인스피레이션(총상금 280만 달러) ‘무빙데이’ 3라운드에서 순위변동이 심했다.

전날 신바람을 일으켰던 박성현의 티샷이 흔드리면서 아이언 샷, 퍼트까지 망가져 타수를 줄이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전날과 스코어가 무려 10타차가 났다.

박성현은 이날 1타를 잃어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박인비와 함께 공동 3위에 그치며 14언더파 202타를 친 선두 린드베리에게 4타 뒤졌다.

박성현은 전반에 티샷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6번홀(파4)에서 버디를 골라내며 스코어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티샷이 안정을 찾으면서 9번홀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불행은 연속해서 찾아 온다고 했는가.

12번홀(파4) 러프에서 세컨드 샷을 나무를 넘겨 그린에 잘 올렸으나 1m도 안되는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범한데 이어 13번홀(파4)에서 그린옆 러프에서 칩샷 실수로 보기가 나왔다. 이어진 15번홀(파4) 위기상황. 세컨드 샷이 그린옆 벙커행이었고, 벙커 샷이 다시 벙커탈출을 못해 4온 2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했다.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추가했다.

메이저대회 7승을 올린 박인비는 이날 5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쳐 전날 공동 11위에서 공동 3위로 껑충 뛰며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모리야 주타누간(태국)은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쳐 공동 3위, 김인경(30ㆍ한화큐셀)은 7언더파 209타로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 올랐다. 이정은6(22ㆍ대방건설)은 6언더파 210타로 전날 공동 26위에서 공동 17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장하나(26ㆍ비씨카드)는 합계 5언더파 211타로 넬리 코다(미국) 등과 함께 공동 22위, 전인지(24ㆍKB금융그룹)은 합계 4언더파 212타를 쳐 공동 29위에 머물렀고, 지난해 우승자 유소연(28ㆍ메디힐)은 합계 2오버파 218타로 공동 67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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