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지난주 코스닥, 남화토건 남북 경제협력으로 건설주 수혜 기대에 44%↑

입력 2018-03-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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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3월 19~23일) 코스닥지수는 전주 대비 64.75포인트(7.24%) 떨어진 829.68포인트로 마감했다. 16일까지 900선에 근접한 코스닥지수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우려에 글로벌 증시에서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한 주 동안 개인이 홀로 218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5억 원과 815억 원어치를 팔아치워 대조됐다.

◇남화토건, 남북 경제협력 기대감에 강세 =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전주 대비 44.02% 오른 남화토건이었다. 이 회사는 남북 간 경제협력에 따른 시장 확대로 건설업종에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오며 급등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남북 정상회담 및 경제협력 기대감에 따라 건설업종 지수 상승이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며 “남북경제 교류 확대 시 연간 80조 원 이상의 시장확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에 따르면 2030년까지 북한에서 연평균 45만 호 수준의 신규 공급이 필요하다.

여기에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남화토건이 1979년부터 약 40년간 주한미군 군납 수출업체로서 주한미군 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남화토건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64억 원, 5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8%, 55.4% 늘었다.

삼아제약은 제네릭 개발 기대에 전주보다 30.89% 올랐다. 태준제약이 다케다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덱실란트’가 보유한 특허에 대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최근 취하함에 따라, 제네릭 개발 경쟁이 유한양행과의 2파전으로 좁혀진 반사이익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삼아제약은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통해 덱실란트가 가진 특허를 회피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삼아제약은 지난해 제네릭 출시를 위한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은 상태다. 최초로 개발된 제네릭은 9개월간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우선판매권이 부여돼 초기 시장 확장에 유리하다.

줄기세포치료제 관련주가 주목받으며 로고스바이오가 전주 대비 27.05% 올랐다. 로고스바이오는 파미셀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무인 자동화 세포치료제 생산시스템 개발’ 과제가 2014년 11월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대상 과제로 최종 선정돼 3년간 30억 원을 지원받은 이력이 부각됐다. 해당 과제는 파미셀의 줄기세포치료제 제조 과정을 GMP(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에 부합하는 무인 자동화 세포치료제 시스템으로 개발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3월 셋째 주(12~16일)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전주 대비 큰 폭(-17.61%)으로 내렸던 유테크가 지난주에는 전주보다 28.07% 올랐다. 와이오엠과 퍼시픽바이오도 지난주 각각 전주 대비 26.32%, 27.05% 오르며 공매도 거래 급증 영향으로 하락했던 주가를 회복했다.

그 외에 태양씨앤엘(23.27%), 에이치엘비(22.41%), 로보스타(19.42%), 웹젠(19.31%) 등도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네이처셀, 줄기세포치료제 논란에 약세 = 코스닥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종목은 네이처셀(-60.13%)이었다. 식약처는 19일 네이처셀의 퇴행성골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인 ‘조인트스템’에 대한 의약품 조건부 품목허가 신청에 대해 반려 처분을 내렸다. 조인트스템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 수가 13명에 불과하고, 기존 치료제와의 비교 결과가 부족하다는 것이 이유였다.

네이처셀 측이 20일 협력 병원인 일본 후쿠오카트리니티클리닉이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에 관한 승인 적합 결정을 세계 최초로 받았다고 밝히며 주가를 끌어올렸으나, 발표 내용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하면서 21일 다시 가격 하락폭까지 떨어졌다. 식약처는 “단순히 한 곳의 특정 병원에서만 의료 행위의 일환으로 줄기세포를 시술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일 뿐, 의약품 허가 개념을 적용할 수는 없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네이처셀은 세계 첫 상용화가 맞다고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디에스케이는 22일 장 마감 이후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공시를 낸 영향으로 23일 가격 제한폭까지 추락하며 전주보다 37.33% 하락했다. 14일 상장 첫날 상한가로 거래를 마친 린드먼아시아는 이후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전주 대비 25.34% 내렸다. 이밖에 인터플렉스(-34.66%), 다믈멀티미디어(-30.17%), CMG제약(-27.58%), 시너지이노베이션(-24.03%) 등이 큰 낙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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