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 최고 아파트] 내진·내풍설계 갖춘 80층 초고층 ‘해운대두산위브더제 니스’

입력 2018-03-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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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제니스(THE ZENITH)’. 두산건설이 최고급 주거 브랜드로 내세운 로고다. ‘정점’ ‘절정’이란 뜻을 가진 영단어 ‘ZENITH’에 고급 주거문화를 대표한다는 회사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두산위브더제니스’는 경기도(일산), 대구, 김해, 포항 등 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그 중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는 높이(80층, 301m)는 물론, 내진·내풍을 견디는 설계로 건설업계 큰 주목을 받았다. 최근 부산 인근 지역에서 강진이 발생했을 때도 무사히 위기를 넘겼다.

◇ 7.0 강진·초속 40m 강진 견디는 ‘301m’ 높이 마천루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는 공사 과정부터 관심을 받았다. 2011년 3월 이 공사 현장에서 세계 최초로 120MPa(메가파스칼)의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300m 높이로 수직 압송해 화제를 모았다. 수직 압송 기술이란 저층에 있는 물질을 고층으로 끌어 올리는 것을 말한다.

초고층 건물 시공에 사용되는 고강도 콘크리트는 강도가 높을수록 분체량이 증가하고 점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펌프 배관과의 마찰력이 증대돼 배관 폐색(막힘) 현상이 발생한다. 이러한 이유로 고강도 콘크리트의 초고층 압송은 어려운 기술로 꼽힌다.

또한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는 규모 7.0의 강진에도 버틸 수 있는 내진 설계와 초속 40m 강풍에도 견딜 수 있는 내풍 설계를 각각 적용했다. 화재 시 갑작스러운 고온에 폭열을 방지하는 고강도 콘크리트 내화성능도 확보했다. 이 같은 시공 기술은 정부로부터 ‘건설 신기술인증’을 받았다.

실시간으로 건축물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첨단 계측기술 ‘S.H.M(Structural Health Monitoring)’도 적용했다. 미래형 구조진단 자동화 시스템으로 불린다.

이외에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는 비상대피공간을 3개 층마다 확보했다. 비상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 파도를 형상화한 외관…세계가 인정한 디자인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의 외관은 파도와 장산의 흐름을 형상화했다. 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은 미국에서 초고층 설계로 유명한 건축 설계 회사 ‘디스테파노 앤 파트너스’가 맡았다.

이 회사는 해외에서 ‘상하이 월드 엑스포2010’, ‘베트남 다낭시 청사’ 등을 설계해 이름을 알렸다. 국내에서는 고양 국제 전시장, 서울 중앙우체국, 아산-배방 복합단지 등의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주택 외관은 물론 인테리어, 조명, 조경 등을 반영해 안전설계와 함께 높은 평가를 받아 세계 3대 국제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는 대지 4만2500m²에 70·75·80층 총 3개의 주거동(1788가구)과 업무시설 1개동으로 이뤄졌다.

디자인 이외에 편의 시설 시스템도 설치돼 있다. 휴대폰으로 실내 조명, 온도, 가스를 제어할 수 있고, 음식물 등 생활 쓰레기 투입구가 설치돼 있다.

또한 방음시설이 완비된 악기연습실, 영화감상과 소규모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한 가족 전용 영화관 등이 마련돼 있다.

31층에는 취사시설을 갖춘 콘도미니엄 형태의 게스트룸이 들어서 있다. 손님을 재울 곳이 마땅하지 않을 때 이용할 수 있다. 게스트룸은 각 동 31층에 각각 한실, 양실, 일실 등 총 9개 실로 운영 중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부산 지역은 수도권보다 기후가 온화해 흔히 보기 어려운 품종의 조경수로 휴양지에 온 듯한 느낌을 한껏 살렸다”며 “단순히 조경수를 보기 좋게 배열한 것에서 벗어나 단지 안에 숲을 만들고 플라워가든, 워트가든 등 다양한 테마를 가진 가든을 곳곳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서지희 기자 jhs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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