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첫 빙속 도전’ 박승희, 14일 독일 베테랑 히르슈비힐러와 9조 편성

입력 2018-02-1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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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빙상 최초로 올림픽 2개 종목에 출전하는 박승희(26-스포츠토토)가 독일의 베테랑 가브리엘레 히르슈비힐러(35)와 맞붙게 됐다.

박승희는 13일 진행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조 추첨에서 히르슈비힐러와 9조에 이름을 올렸다. 박승희는 14일 오후 7시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아웃코스, 히르슈비힐러는 인코스에서 출발한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와 3000m에서 금메달을 땄던 박승희는 이번 스피드스케이팅 출전으로 제2의 도전에 나서게 됐다. 박승희는 밴쿠버와 소치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획득한 뒤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했다. 이번이 세 번째 출전인 박승희는 “결과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며 “경기하는 매 순간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우리나라 김현영(24ㆍ성남시청)도 함께 출전한다. 김현영은 7조 인코스에서 노르웨이 이다니오툰과 경기를 치른다. 유력한 금메달 후보인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는 15조에 배정됐다. 빙속 여제 이상화는 자신의 주 종목 500m에 집중하기 위해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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