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분석] 고려반도체, 4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전방산업 호황 매출 연결

입력 2018-01-24 09:00 수정 2018-01-2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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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8-01-24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OLED용 LLO 장비 판매 개시…원가 절감 노력으로 수익성 개선

반도체 후공정 장비 제조업체 고려반도체가 4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회사는 OLED 장비 판매 확대와 해외 시장 공략 등으로 성장 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고려반도체는 지난해 매출액 409억 원, 영업이익 52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이로써 고려반도체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이어진 4년 연속 영업손실의 고리를 끊게 됐다. 이 회사는 2013년 영업손실 77억 원을 시작으로 2014년 영업손실 31억 원, 2015년 영업손실 1억 원, 2016년 영업손실 33억 원을 기록했다.

고려반도체는 지난해 실적 증가의 요인으로 주요 반도체 고객사들의 설비투자 증가에 따른 매출액 증가를 꼽았다. 전방산업의 투자 확대에 따라 반도체 시장의 호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추가적인 고객사 물량 증가로 매출이 늘었고, 영업이익도 개선된 것이다. 회사는 지난해 9월 삼성전자와 삼성전기로부터 각각 305억 원, 18억 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 및 반도체 제조용 자동화장비 공급계약을 따냈다.

또 최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용 LLO(레이저리프트오프)장비 판매 개시도 매출 증가에 힘을 보탰다. 고려반도체는 지난해 자사 중국 에이전트(KOSES International)를 통해 4월과 12월 각각 38억 원, 212억 원 규모의 플렉서블 OLED 제조용 장비를 수주했다. LG디스플레이와도 24억 원 규모의 플렉서블 OLED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흑자전환은 원가 및 판감비 절감 진행과 임직원의 노력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부분과 그동안 개발해왔던 OLED 응용장비의 가시적 성과를 거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고려반도체는 지난해의 영업이익 흑자전환 기조를 이어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포부다. 회사 관계자는 "추가 매출과 OLED 장비분야의 판매 확대, 중국 비즈니스 확대, 신사업 등을 통해 사업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려반도체는 반도체 후공정 장비 및 평판디스플레이(FPD) 장비 등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약 10개국 70여 개사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매출구성은 반도체 제조용 장비·레이저응용장비 등 66.6%, 컨버젼 키트(Conversion Kit)·A/S 등 24.7%,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8.6%, 임대수익 0.1%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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