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재 사업 힘 주는 권오준호(號)

입력 2018-01-16 09:16 수정 2018-01-1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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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회장의 포스코가 신소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권 회장은 15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에너지 쪽은 LNG 사업을 큰 사업 분야로 정하고, 정부 시책에 맞춰 신소재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소재 쪽으로는 에너지와 연관돼 있는 만큼 리튬이나 니켈, 코발트를 키워 새로운 분야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권 회장 경영 2기 출범 이후 신소재 개발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비철강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신소재 개발에만 4000억 원을 투입한다. 포스코가 투자한 부문은 리튬과 고순도 니켈, 경량 소재인 마그네슘 등 비철 분야다. 이 소재는 포스코가 그간 끊임없이 관심을 뒀던 영역이다.전기차 등 친환경차들이 미래 산업을 핵심 영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전기차 배터리 부문의 기술을 개발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에너지 소재는 포스코의 4대 중점 사업 중 하나다. 특히 리튬은 포스코의 대표적인 신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포스코는 지난해 2월 광양에 연산 2500t 규모의 리튬추출공장을 준공했다. 이를 향후 4만t까지 늘려 국내 주요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리튬 추출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고효율 리튬 추출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가 독자적으로 보유한 이 기술을 적용하면 리튬을 최단 8시간~1개월 내에 고순도 리튬을 생산할 수 있다. 기존에는 리튬을 생산하기까지 평균 12개월에서 18개월이 소요됐다. 리튬 회수율도 기존 20%에서 80% 이상으로 높아졌다. 리튬은 주로 전기차용 배터리에 들어가는 양극재 소재로 쓰인다.

최근에는 코발트를 포함해 니켈, 리튬 등의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포스코를 포함한 배터리 업체들의 고민이 깊었다.배터리 양극재는 니켈과 리튬, 코발트를 혼합해 제조하기 때문이다. 이에 포스코는 리튬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남미나 오세아니아에서 리튬 함유량이 높은 염호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에 화유코발트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면서 코발트를 안정적인 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양용비 기자 dragon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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