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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e모저모]달라진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풍경…“이것이 소통의 현장, 신선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ㆍ외교, 경제, 사회ㆍ문화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했다.

문 대통령은 지방선거와 함께 개헌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시행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고, 한·일 위안부 합의는 양국 정부 간 공식 합의이나 잘못된 부분은 해결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남북 고위급 회담을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과 북핵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을 피력했고, 국민이 ‘삶의 질’ 향상을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이날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주목받은 것은 기존과 달라진 분위기였다. 문 대통령이 새해 들어 처음으로 기자들을 만난 이날 회견은 사전에 질문 내용과 질문자를 정하지 않는 미국 백악관 스타일로 진행됐다. 질문이 있는 기자들은 손을 들었고, 문 대통령이 직접 지명하면 질문과 답변이 이뤄졌다. 참석한 기자가 많았기 때문에 기자들은 자신이 호명되고자 두 손을 모두 들기도 했고 종이와 수첩을 흔들기도 했다. 일부 기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질문 의지를 드러냈고, 한 기자는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인형을 들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일부 외신기자들은 미국 백악관에서의 기자회견과 비교하며 “기자들은 이전 정부와 달리 미리 정해진 질문을 하지 않았고, 언론을 상대로 한 시간이나 할애했다”며 자유롭고 개방적인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네티즌도 달라진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풍경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트위터 아이디 ‘@tene****’는 “대통령에게 질문하고자 손을 드는 기자가 많았고 질의응답도 토론식이어서 굉장히 신선했다. 이것이야말로 소통의 현장이었다”라고 평가했다.

네이버 아이디 ‘miss****’는 “기자회견에서 질문자 남녀 비율도 맞춰주고 당황할 만한 질문에도 차분하게 답변하는 대통령의 모습이 훈훈했다. 앞으로도 이런 기자회견이 종종 이뤄졌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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