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2조원 들여 인공지능 기술단지 짓는다

입력 2018-01-0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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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위해 138억 위안(약 2조2669억 원)을 들여 기술단지를 조성한다.

3일(현지시간) CNBC는 중국이 베이징 서부 먼터우거우구에 54.87헥타르 규모 AI 기술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5년 내에 완공할 계획이며 약 400개 사업체가 들어선다. 연간 생산액은 5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기술단지에서는 고속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컴퓨팅, 생체인식 및 딥러닝 등이 주로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신화통신은 5G 인터넷과 슈퍼컴퓨터, 클라우드 서비스도 이곳에서 개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술단지 조성은 2030년까지 세계 AI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중국 정부의 포부를 실현하는 과정이다. 중국은 지난해 7월 AI 개발에 대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2020년까지 AI 이론과 기술의 새 세대를 열고 2025년에 대도약을 이뤄 2030년에는 1조 위안 규모의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중국은 스마트도시 등 AI 상업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군사적 이용에도 주목하고 있다. 최근 미국 국방성 보고서는 미국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중국 기업에 대한 우려와 통제 필요성을 시사했다고 CNBC는 전했다. 신화통신은 기술단지가 중국 및 해외 대학, 연구기관, 대기업과 협력할 것이며 국가 차원의 AI 연구실을 포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짐 브레어 브레어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AI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의 경쟁은 1950년대 우주 경쟁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이 중국을 앞설 것”이라면서 “실리콘밸리에 천재성과 독창성이 지속할 것이기에 중국이 1위가 되리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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