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신년토론회' 김성태 "정의당, 정부와 밀통하는 희한한 당" vs 노회찬 "발로 뛰면서 조사 좀 해라"

입력 2018-01-0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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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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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신년토론회에 참석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격한 설전을 벌였다.

2일 방송된 JTBC '신년토론회'는 손석희 앵커의 진행 아래 박형준 동아대 교수, 유시민 작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참여했다.

이날 토론에는 UAE 원전 이면계약과 임종석 비서실장의 특사 방문, 한ㆍ일 위안부 이면 합의 등의 의제로 4명의 치열한 토론이 이어졌다.

UAE 원전 이면계약과 관련 손석희 앵커가 "정확한 것은 실체가 무엇이냐에 대한 질문과 함께 네 분도 추정에 의해 말씀하시는 것이다"며 "네 분도 정확한 팩트에 따라 말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석희 앵커가 청와대가 툭 터놓고 얘기하지 않는 부분에 유시민 작가의 의견을 물었다. 유시민 작가는 "이건 김성태 대표가 직접 이명박 전 대통령을 찾아 물어봐야 한다"며 "청와대가 이유를 말하지 않는 이유는 짐작은 할 수 있다. 왕권국가이기 때문에 왕세제의 이해를 구하기 위한 부분이 크지 않을까 싶다"고 자기 생각을 말했다.

이에 김성태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지금처럼 적폐청산이란 미명 하에서 국제 외교 관계에서도 화를 부르는 섣부른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며 "원전 수주와 함께 마치 뒷거래가 있었던 것처럼 문재인 정권이 뒷조사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사 방문은 방문 사실과 목적을 미리 공개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그런데 임종석 비서실장은 특사로 간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시민 작가는 "아무런 근거 제시 없는 주장이다"며 강한 어조로 반격했고, 노회찬 원내대표는 "뒷조사는 박근혜 정부하에서 한 것 아니냐. 공상과학소설 같은데 별로 과학적이지도 않다"고 꼬집었다.

김성태 원내대표의 계속된 주장에 노회찬 원내대표는 "왜 특사를 가면서 공개적으로 못 갔냐고 물었으면, 왜 MOU 체결은 비공개로 했나. 잘못된 군사 MOU 체결 때문에 사단이 나서 가는 건데 공개적으로 간다는 것은 앞뒤가 안 맞지 않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김성태 원내대표는 "정의당이 친정부와 밀통하고 있다는 게 속속 확인되고 있다. 정권을 지지하는 희한한 야당이 다 있다. 세계에서 보기 드문 정말 희한한 당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노회찬 원내대표는 "제1야당이면 좀 발로 뛰어서 조사 좀 하라. 공부를 안해서 시험성적이 안나온 꼴이다"며 "그러니까 탄핵당했지 이 사람아"라고 이를 받아쳐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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