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장관 "새해 국ㆍ과장들 일주일에 2번 이상 세종에서 소통해야"

입력 2018-01-0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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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식서 문제 인식 전환ㆍ소통과 화합 등 강조

▲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백운규 장관이 신년사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백운규 장관이 신년사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정부세종청사 12동 대강당에서 시무식을 갖고 ‘소통과 협업’에 앞장서 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백 장관은 이날 “국 단위의 활발한 소통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새해에는 국장과 과장들이 일주일에 2번 이상 세종청사에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국정철학과 정책방향에 대해 토론하고 학습하는 시간을 가지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산업부에 주어진 과제는 어느 한 과, 한 국, 한 실만으로는 효과적으로 풀어낼 수 없다”며 “다른 국, 다른 실과의 칸막이를 허물고, 나아가 다른 부처와도 적극 협력해 산업부의 과제에 대해서는 국민과 기업들에게 최고의 성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자”고 했다.

백 장관은 “시대적 가치와 국민의 눈높이가 이전과는 크게 달라졌다”며 “과거의 문제 인식과 방법론으로는 미래의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과거의 사고와 관행을 답습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늘 살펴보고, 과거의 문제풀이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에 뛰어들어 직접 소통하면서 문제를 분석하고 답을 찾아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백 장관은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해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서 세계 산업은 새로운 변혁기에 들어섰고, 각종 보호무역조치와 환율하락, 미국의 금리인상 등 우리를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경제가 성장해도 일자리는 늘지 않고 국민의 생활도 나아지지 않는 경제의 구조적 문제도 여전하다”며 “주력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미래 신산업의 성장속도는 매우 더디다”고 했다.

백 장관은 “우리가 세운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데 산업부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백 장관은 산업부의 최우선 과제로 △우리 산업의 혁신성장 가속화와 확산 △에너지 전환의 차질 없는 추진과 에너지 신산업 육성 △미ㆍ중 통상현안 대응과 신(新)북방・신남방정책의 추진을 꼽았다.

그는 전기・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가전 등 5대 선도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추진해 국민이 혁신성장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신산업과 주력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구조혁신 노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산업 분야별로 ‘업종별 혁신성장 전략’을 조속하게 마련해 새로운 산업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에너지 전환정책’과 관련해서 그는 ‘에너지 신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재생에너지와 원전해체 산업 등 미래 에너지산업의 성장기회를 찾고 더 많은 일자리도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

백 장관은 “자유무역협정(FTA)은 양적인 확대 뿐 아니라, 기존 FTA의 질적인 고도화에도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새해에는 수출이 더 많은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수출과 투자 지원제도를 개편해 더 많은 중소ㆍ중견 기업이 수출에 나서고 서비스 수출도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여러분은 팀(Team) 산업부의 소중한 선수”라며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훌륭한 팀워크를 발휘해 산업부에 주어진 사명과 임무를 훌륭히 완수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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