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분석] 형지그룹 3인, 文 방중 동행...중국 진출 속도 내나

입력 2017-12-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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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7-12-14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빈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한 가운데, 동행 경제인에 이례적으로 형지그룹 관계자 3명이 포함됐다. 형지엘리트와 까스텔바작의 중국 사업에 탄력이 더해질지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3일 문재인 대통령은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했다. 함께한 경제사절단은 총 260여 개사 관계자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대기업 35곳과 중견기업 29곳, 중소기업 160여 곳, 기관 단체 40여 곳이다.

이중 형지그룹은 3명이 포함됐다. 오너인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과 장남인 최준호 형지엘리트 본부장, 까스텔바작의 김희범 상무가 이들이다.

최병오 회장과 최준호 본부장은 지난해 말 기준 패션그룹형지의 지분을 각각 87.95%, 4.72% 보유하고 있다. 패션그룹형지는 까스텔바작의 지분 64%를, 형지엘리트 지분 14.57%를 보유한 형태다. 또한 최씨 일가는 형지리테일과 형지I&C 를 통해 형지엘리트 지분 12.8%와 14.40%를 소유하고 있다.

형지그룹은 지난 2006년부터 여성복 크로커다일 레이디와 샤트렌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한때 매장 수는 30여 곳으로 늘기도 했다. 여기에 남성복 브랜드인 본(BON)과 예작(YEZAC) 도 진출했다.

하지만 사드 이슈 등과 맞물려 부진을 겪으며 중국시장에서 차례로 철수했다. 올 상반기에는 남성복 매장까지 모두 철수해 현재 중국 내 매장은 없는 상태다.

형지는 직접 진출 대신 조인트벤처 설립과 라이선스 계약 등 우회적인 전략을 택했다. 지난해 11월 형지엘리트는 중국 빠오시니아오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교복 시장에 진출했다. 중국 교복이 학교장 주관으로 이뤄지는 점을 파고 들었다.

지난해 9월에는 프랑스 패션브랜드 까스텔바작을 인수해 중국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최근 중국 문화계 수장인 롱위시앙 중국구제문화전파중심 주석을 부산에서 운영하는 쇼핑몰 ‘아트몰링’에 초대해 글로벌 진출 방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까스텔바작과 교복 사업 그리고 그룹의 추가 중국 진출에 따른 관계 모색을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중 양국 기업은 전날 비즈니스 포럼을 열고 11개의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주요 내용에는 섬유제품 시험 인증 협력 MOU가 포함됐다. 섬유산업 무역규제 공동대응, 양국 섬유제품의 시험‧인증 상호 인정 등 협력 강화 등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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