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조정될 때…개미 배팅한 10종목 다 빠졌다

입력 2017-12-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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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개인투자자 수익률 -16.68%…기관은 -0.37% 선방

코스닥지수가 가파른 조정을 겪는 동안 개미들이 다시 헛손질에 몰두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집중적으로 사들인 종목들은 코스닥 수익률을 크게 밑돌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4일부터 8일까지 5거래일 동안 코스닥시장에서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6.68%를 기록했다. 상승한 종목은 단 한 종목도 없었다. 코스닥지수가 740선까지 후퇴하면서 5.54% 하락하는 동안, 개인 투자자가 집중 매수한 종목들은 이보다 훨씬 많이 내린 것이다.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5개 종목은 바이오주였다. 그러나 가장 많이 사들인 셀트리온헬스케어(-13.25%)를 시작으로 셀트리온(-7.24%), 티슈진(-16.33%), 신라젠(-15.87%) 등 줄줄이 코스닥 수익률보다 낙폭이 컸다. 셀트리온 다음으로 많이 산 인터플랙스(-26.05%)는 지난 4일 하한가를 기록했다. 지트리비앤티(-6.45%)와 파라다이스(-13.48%)도 코스닥보다 더 내렸다.

개인투자자는 코스닥시장에 갓 입성한 새내기주에도 손을 뻗었지만, 수익률은 초라하기 짝이 없었다. 체리부로(-28.29%)와 씨티케이코스메틱스(-7.07%), 에스트래픽(-32.75%) 모두 상장하자마자 내리막길을 걸었다.

반면, 개인이 집중 순매도한 종목은 조정 속에서도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제이콘텐트리(2.68%), CJ E&M(0.11%), 제일홀딩스(3.55%), 와이엠티(4.25%), 에프에스티(11.54%) 등 개인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 중 6개 종목이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이처럼 개미들이 고른 종목은 족족 마이너스 수익률에 머물렀지만, 빚을 내서 투자하는 코스닥 신용거래 융자 잔고는 지난 7일 5조3459억 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초의 3조8650억 원에 비하면 1조5000억 원(38.35%) 가량 늘어난 규모다.

한편, 코스닥 조정 장세에서 가장 실속을 챙긴 이들은 기관투자자였다. 기관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0.37%를 기록, 가파른 하락세를 피했다. 기관은 제이콘텐트리를 시작으로 CJ E&M, 와이아이케이(7.41%) 와이엠티 등을 사들였다. 대부분 개인이 팔아 치운 종목이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5.22%로 다소 부진했다. 외국인은 이 기간 코스닥에서 649억 원어치의 자금을 빼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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