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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사업 모델 월 정액 방식으로 바꾸면 주가 뛸 것”

[이투데이 이지민 기자]

번스타인 애널리스트 “애플, 넷플릭스·스포티파이 모델 차용해야”

▲지난 9월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스티브 잡스 창업자를 추모하고 있다. 쿠퍼티노/AP연합뉴스
▲지난 9월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스티브 잡스 창업자를 추모하고 있다. 쿠퍼티노/AP연합뉴스

시장조사기관인 번스타인의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가 애플의 비즈니스 모델이 넷플릭스처럼 월 정액 방식으로 바뀌면 주식 가치가 뛸 것이라고 조언했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번스타인의 토니 사토나기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하드웨어 제조업체로 인식되면서 그동안 주당순이익(EPS)이 상대적으로 낮게 거래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애플이 주가를 올리려면 월 정액 기반 모델로 사업 모델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소비자들이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등 월 정액 요금제에 익숙해지고 있는데 이를 빌려 애플도 자체적인 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애플이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을 리스하는 서비스를 하고 아이클라우드나 애플뮤직 서비스는 월 수수료를 내는 방식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뜻이다. 사토나기 애널리스트는 “구독 모델로 전환하면 애플은 구형 기기 교체 기간이 짧아질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애플은 주식이 재평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토나기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목표 주가를 현재 수준에서 15% 오른 195달러로 책정했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전일 대비 0.37% 떨어진 169.0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5일 기준으로 올해들어 애플의 주가는 46% 상승했다. 다만, 아이폰은 지난 분기 성장세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회사 전체 성장에 1.5%만을 차지했다. 아이폰을 제외한 애플의 다른 사업 분야는 모두 두 자리 수의 성장세를 보였다. 애플이 성장 동력을 새로 모색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현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하에서 추진 중인 세제개편안이 애플의 사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관측했다. 공화당의 계획대로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행 35%에서 20%로 내리면 애플의 EPS는 18% 상승할 전망이다. IT 기업 전체로 따지면 EPS 상승률은 6%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토나기 애널리스트는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애플은 국외에서 벌어들인 수익에 대해 세금 부담이 세 부담이 없을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애플이 전 세계적으로 부담하는 세율은 25.5%에서 11.9%로 떨어질 것이며 EPS는 18% 뛸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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