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대기업, 전체 기업 영업이익 56% 차지

입력 2017-12-06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체 기업수 99% 중소기업, 영업이익 비중 28.6% 불과해

(통계청)
(통계청)

지난해 전체 기업수의 0.3%에 불과한 대기업이 전체 기업 영업이익의 56%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 기업의 99%인 중소기업의 영업이익 비중은 29%에 그쳤다. 중견기업은 기업수와 매출액이 모두 줄며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16년 기준 영리법인 기업체 행정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영리법인 기업수는 62만7456개로 전년에 비해 7.2%가 증가했다. 2015년 증감률(8.3%)에 비해서는 1.1%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4416조 원으로 전년에 비해 2.9%가 증가했다. 2015년 증감률(2.2%)에 비해 0.7%p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235조 원으로 17.8% 늘었다. 전년 증감률(14.8%) 대비 3.0%p 올라갔다.

자산은 9496조 원으로 8.1%가 증가했다. 증감률은 1.5%p 하락했다.

부채는 6505조 원으로 2.6% 늘었다. 증감률은 7.6%p 떨어졌다.

전년 대비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기업수, 매출액, 영업이익, 자산, 부채가 모두 증가했다. 중견기업은 기업수(-4.1%), 매출액(-0.2%), 부채(-3.9%)가 감소했다.

전년 대비 기업규모별 매출액, 영업이익, 자산, 부채 증감률은 중소기업, 대기업, 중견기업 순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은 전체 기업수의 0.3% 수준이지만, 매출액의 48.2%, 영업이익의 55.7%, 자산의 72.6%, 부채의 74.8%를 차지했다.

중견기업은 전체 기업수의 0.6% 수준으로, 매출액의 14.4%, 영업이익의 15.7%, 자산의 8.1%, 부채의 5.8%를 점유했다.

중소기업은 전체 기업수의 99.0% 수준이지만, 매출액의 37.4%, 영업이익의 28.6%, 자산의 19.3%, 부채의 19.3%에 그쳤다.

전년 대비 4명 이하 기업은 3만8340개 증가해 전체 기업 증가분(4만2329개)의 90.6%를 차지했다. 반면 100~299명 기업(-1.6%), 500명 이상 기업(-0.5%)은 감소했다.

종사자가 300명 이상인 기업은 전체 기업수의 0.4%이지만, 매출액의 51.2%, 자산의 69.3%를 차지했다. 30년 이상 존속한 기업은 전체 기업수의 1.9%이지만, 매출액의 37.6%, 자산의 49.4%를 점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884,000
    • +2.85%
    • 이더리움
    • 4,536,000
    • +0.93%
    • 비트코인 캐시
    • 702,000
    • -1.68%
    • 리플
    • 733
    • +0.27%
    • 솔라나
    • 211,300
    • +5.6%
    • 에이다
    • 684
    • +3.01%
    • 이오스
    • 1,150
    • +5.89%
    • 트론
    • 159
    • -1.85%
    • 스텔라루멘
    • 165
    • +1.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100
    • -0.77%
    • 체인링크
    • 20,190
    • +2.59%
    • 샌드박스
    • 653
    • +1.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