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일 MBC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에 "경기 집중하라" 지적…네티즌, 때아닌 김연아·박지성 소환 '왜?'

입력 2017-12-04 07:45 수정 2017-12-0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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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김연경 인스타그램)
(출처=김연경 인스타그램)

장미일 MBC 기자가 '배구 여제' 김연경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달았다가 논란을 사고 있다.

장미일 기자는 김연경이 지난달 30일 자신이 모델인 파스타 브랜드의 광고 사진을 올리자 "광고 보려고 인스타 팔로우 하는 것 아닌데. 연경님 조금 엇나가시네요"라며 댓글로 지적했다.

또 장미일 기자는 "배구 선수라 좋아하지, 팔로워 많다고 그걸로 돈 받고 광고하시면 바로 언팔입니다. 경기에 집중하세요"라고 쓴소리를 보냈다.

댓글을 본 네티즌은 "엇나간다느니 집중하라느니 하는 건 장미일 기자의 교만한 평가이자 명령으로 보인다. 장미일 기자가 언론권력의 단맛에 취한 건 아닌지 의심이 든다"며 "마치 언론권력의 구성체인 자기는 그렇지 않은 타인보다 더 사회적 우위에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듯하다. 장미일 기자의 발언처럼 누구나 자유는 있지 않냐"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김연경은 그쪽보다 훨씬 유명하고 할 일도 잘한다. 그쪽도 엇나가게 남의 인스타에 댓글이나 달고 있지 않냐", "기자가 남의 인스타 광고까지 들여다보면서 왈가왈부할 직업은 아닌 듯"이라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일부 네티즌은 "김연경이 본인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게 뭐가 잘못이냐", "자기 할 일 열심히 하고 있는 사람한테 격려는 못 해 줄 망정", "왜 김연경에게만 큰소리냐. 김연아, 박지성이 똑같은 상황이라면 지적할 수 있겠는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장미일 기자는 일부 비난글에 "인스타 광고 싫다고 얘기할 수도 있지. 그렇다고 병신이네 바로 욕부터 하는 님들도 이해가 안 간다", "팔로/언팔 모두 제 자유다. 인스타를 이용해 광고하는 게 싫을 뿐", "타임라인에 광고가 들어차는 게 싫을 뿐"이라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그럼에도 비난이 쏟아지자 장미일 기자는 현재 인스타그램을 비공계 계정으로 전환했다.

한편 장미일 기자는 2004년 MBC 사회부 기자를 시작으로 정치부, 국제부, 경제부 등을 거쳤다. 2007~2008년 MBC 뉴스투데이 앵커로도 활약한 바 있다.

6시즌 몸담았던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올 시즌 중국으로 떠난 김연경은 현재 소속 팀 중국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를 승리로 이끄는 등 맹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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