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월급쟁이 평균소득 281만원…중위소득 209만원

입력 2017-11-21 12:00 수정 2017-11-2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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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근로자 평균 474만원ㆍ중소기업 224만원 격차

▲2016년 성별 및 연령대별 평균소득(통계청)
▲2016년 성별 및 연령대별 평균소득(통계청)

우리나라 임금근로자가 한 달에 받는 세전소득이 평균 280만 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남자와 여자 간 수입 격차는 크게 벌어졌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16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일자리는 2323만개로 전년(2301만개) 대비 22만개(0.9%) 증가했다.

전체 일자리 중 회사법인 일자리는 48.0%로 가장 많고, 개인기업체 일자리는 32.4%로 뒤를 이었다. 임금근로 일자리는 1912만개로 82.3%, 비임금근로 일자리는 411만개로 17.7%를 차지했다.

임금근로자의 2016년 소득을 집계하면 지난해 이들의 월 평균소득은 281만 원, 중위소득은 209만 원으로 집계됐다.

중위소득은 전체 임금근로자를 소득 순대로 줄 세웠을 때 정중앙에 위치한 사람의 소득이다. 소득 양극화 심화 속에서 고액 연봉자들이 평균치를 올리기 때문에, 보다 현실적인 보통 수준이란 분석이 나온다.

중위소득의 50% 이상~150% 미만인 임금근로자는 48.9%를 점유했다. 중위소득의 50% 미만은 20.1%, 150% 이상은 31.0%였다.

50인 미만 기업체의 근로자 평균소득은 203만 원, 50~300인 미만은 268만 원, 300인 이상은 400만 원으로 비례해 올라갔다. 영리기업 중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474만 원, 중소기업은 224만 원으로 벌어졌다. 비영리기업은 평균 308만 원으로 조사됐다.

산업별로 보면 금융 및 보험업이 평균 596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583만 원),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390만 원) 순이었다.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은 평균 137만 원으로 가장 낮았다.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167만 원),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13만 원)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 남자의 평균소득은 327만 원, 중위소득은 255만 원으로 조사됐다. 여자의 평균소득은 209만 원, 중위소득은 166만 원으로 차이를 보였다.

연령별 평균소득은 40대(341만 원), 50대(318만 원), 30대(306만 원), 60세 이상(186만 원), 29세 이하(182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근속기간이 길수록 소득도 올라가 20년 이상 평균은 647만 원, 1년 미만은 166만 원이었다.

한편 지난해 전체 일자리 중 전년과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일자리는 1588만개(68.4%),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74만개(16.1%)였다. 기업 생성이나 사업확장으로 생긴 신규일자리는 361만개(15.5%), 기업 소멸이나 사업축소로 생긴 소멸일자리는 339만개로 집계됐다.

신규일자리(361만개)는 개인기업체가 170만개(47.2%)로 가장 많이 제공했다. 회사법인은 158만개(43.8%)를 제공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증가한 일자리(22만개)의 92.4%는 개인기업체(20만개)에서 발생했다.

영리기업은 전체 일자리의 82.6%(1918만개)를 제공했다. 그 중 중소기업 일자리는 80.8%(1550만개)를 차지했다.

지난해 중소기업 일자리는 전년보다 32만개 증가했다. 반면 대기업ㆍ비영리기업 일자리는 각각 9만개, 2만개 감소했다.

산업별 일자리 규모는 제조업이 476만개(20.5%)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전년보다 일자리가 14만개 줄면서 감소폭도 가장 컸다. 일자리 규모가 큰 산업 중 제조업은 전년과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일자리가 74.9%이고, 건설업은 신규일자리가 28.9%로 타 산업에 비해 높은 비중을 보였다.

성별로 보면 남자 일자리는 59.3%로 여자(40.7%)의 1.46배 수준이었다. 남자가 점유한 일자리는 전년보다 16만개 늘어 증가폭도 여자(6만개 증가)보다 컸다. 성별 일자리 규모는 20대까지는 비슷하나, 30대 이후는 남자가 점유한 일자리가 60.9%로 여자보다 많았다.

연령별 일자리 규모는 40대(26.6%), 50대(22.9%), 30대(22.8%), 20대(14.2%), 60세 이상(12.4%), 19세 이하(1.1%)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에 비해 50세 이상은 증가한 반면, 40대 이하는 감소했다. 근속기간은 3년 미만이 56.0%이고, 10년 이상은 19.2%를 차지했다.

기업규모별 근로자의 평균 근속기간은 비영리기업(7.9년), 대기업(6.9년), 중소기업(4.0년) 순이었다. 평균 연령은 비영리기업(45.2세), 중소기업(44.9세), 대기업(39.3세)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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