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478조 스마트시티 시장 노린다… 지능형 응급호출 시스템 확대

입력 2017-11-15 09:26 수정 2017-11-1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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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ㆍ경찰청과 협력 출동서비스 내년 상반기 서울 전역에 도입

SK텔레콤이 478조 원(2016년 기준, 마켓&마켓 조사) 규모의 글로벌 스마트시티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세계 최고 수준의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응급호출 시스템을 지자체에 도입, 국내 시장 선점 작업에 착수했다.

SK텔레콤은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지능형 응급호출 시스템 및 안전망 이용고객 수가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시티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도시의 공공기능을 네트워크화한 이른바 똑똑한 도시를 뜻한다. SK텔레콤은 사회안전망 구축을 통해 출시했던 개별 애플리케이션을 통합, 지자체와 정부기관과 협업을 통해 스마트시티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 서울 일부 지역에 시범사업을 진행 중인데 내년 상반기까지 서울시 전체로 스마트시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2012년 앱 형태의 ‘스마트 T 지킴사이’를 도입하면서 시민 안전망 구축을 시작했고 현재까지 6종의 안전 기기를 도입했다. 2014년부터 교육부와 함께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U-안심알리미’를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격오지 근무 교사들의 안전을 위해 ‘교사 안심서비스’를 교육부와 시작했다. 올해는 보건복지부와 가정 방문을 담당하는 복지공무원 6000여 명을 대상으로 응급상황에서 즉시 호출이 가능한 ‘안전지킴이’ 서비스도 내놨다.

SK텔레콤은 스마트시티 사업 이전엔 U시티 사업을 진행해 노하우를 쌓았다. U시티 사업에는 센서를 활용한 주차공간 감시, CCTV를 활용한 골목길 감시 등 개별기기를 활용했다. 스마트시티 사업은 여기에서 나아가 IoT를 활용해 네트워크 플랫폼을 만들어 기기들을 연동하는 것이 핵심이다.

SK텔레콤은 개별 안전기기들을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사용하고 있다. 현재 오산시와 안양시, 부산 강서구 등과 지능형 응급호출 서비스와 연계한 장애인이나 치매노인, 유소년 보호를 목표로 하는 사회적 약자 보호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또 서울시 성동구 일대에서는 치매노인 실종 방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구축한 시스템들은 다음달 경찰청과 협력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출동 서비스까지 연계할 방침이다.

현재 지자체 CCTV와 경찰청을 연결하는 SK텔레콤 안심 서비스는 전국 지자체 중 5곳만 가능하다. SK텔레콤은 경찰청과 지자체 CCTV를 연동하는 지능형 응급호출 시스템을 내년 상반기까지 서울시내 25개 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SK텔레콤은 경찰청에 범죄 피해자 신변 보호를 위한 스마트워치를 보급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능형 응급호출 시스템의 사용자를 확대하기 위해 KT, LG유플러스 등 다른 통신사에도 개방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 스마트시티 시장을 확대한 뒤 글로벌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마켓&마켓은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 규모가 2016년 478조원에서 2022년 약 135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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