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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풍 부는 코스닥] 外人 ‘어게인 코스닥’… 올해 1조8500억어치 쓸어담아

[이투데이 김미정 기자]

지난해 대비 순매수 규모 82.4% 쑥… 주식보유 비중도 12.09%까지 늘어

코스닥지수가 720선을 돌파하며 외국인투자자의 자금 유입도 본격화하고 있다. 코스닥시장 내 외국인 주식보유 비중은 12.09%를 기록하며 최근 3년간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14일 코스콤에 따르면,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2015년 3465억3000만 원을 팔아치웠지만, 다음해인 2016년에는 1조206억6800만 원의 순매수로 돌아섰다. 올 들어서는 더욱 좋다. 연초부터 이달 10일까지 외국인은 1조8456억5200만 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누적 순매수 규모가 지난해보다 82.4% 늘어난 것이다.

14일 코스콤에 따르면 따르면 외국인의 코스닥시장 연간 누적 순매수 규모는 2015년 -3465억3000만 원을 기록했다. 2016년엔 순매수로 돌아섰다. 지난해 외국인의 코스닥시장 누적 순매수는 1조206억6800만 원을 기록했다. 연초 이후 지난 10일까지는 1조8456억5200만 원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의 코스닥시장 누적 순매수 규모가 지난해 말 대비 82.4% 늘어난 것이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1월(-1471억2900만 원)을 제외하고 꾸준히 코스닥시장을 순매수 하고 있다. 특히 최근 3개월 간 누적 순매수 규모는 7978억6700만 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누적 순매수 규모는 개인(6845억9800)만 원보다 많았다. 코스닥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지난 8월 2조6900억 원에서 10월 3조5300억 원, 11월엔 4조600억 원으로 늘었다.

외국인의 자금 유입이 증가하며 코스닥시장의 외국인 주식 보유 비중도 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5년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201조6000억 원에서 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9.93%(20조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코스닥 시총 201조5000억 원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0.06%(20조3000억 원)으로 소폭 늘었다. 지난 10일 기준 코스닥 시총은 252조6300만 원으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2.09%(30조5000억 원)까지 늘었다.

외국인의 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며 코스닥지수는 최고치를 경신중이다. 지난 3일 코스닥지수는 701.13으로 마감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700선을 돌파했다. 지난 10일에는 전일대비 10.85포인트(1.53%) 오른 720.29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 이는 722.01을 기록했던 2015년 8월 17일 이후 27개월 만에 달성한 최고치기도 하다.

코스피의 온기가 코스닥으로 서서히 전해지던 상황에서 정부의 벤처기업·코스닥 지원정책이 투자심리를 한층 더 자극했다.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성장을 표방해온 문재인 정부는 최근 중소·벤처기업과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을 연이어 발표했다. 지난달 말에는 연기금의 코스닥시장 투자 확대 등 코스닥 활성화 방안을 내놨고 이달 2일에는 3년간 30조 원을 지원해 기술혁신형 창업기업을 육성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정부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 코스닥의 상승 모멘텀을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과거 발표한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은 불공정거래를 감시하고 부실기업 사전 예고제를 도입하는 등 건전화 방안이 주를 이뤘다”며 “이번 코스닥 활성화 정책은 직접적인 시장 부양 노력을 한다는 점에서 역대 가장 강력한 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에 대한 정부의 지원 등으로 수급이 개인 중심에서 외국인으로 이어지며 연말 중소형주의 단기 랠리도 기대된다. 김윤서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은 내년까지 이어질 상승 국면의 초입에 와있다”면서 “내년에는 지수가 850선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부터는 코스피 대형주에 가려졌던 코스닥 기업들의 이익 모멘텀도 개선될 것”이라며 “정부의 정책 의지에 맞춰 연기금이 코스닥 투자를 확대하면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도 정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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