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팡팡] 단톡방 아, 탈출하고 싶다~

입력 2017-11-0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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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팡팡] 단톡방 아, 탈출하고 싶다~


메신저 단체채팅방, 일명 ‘단톡방’
몇 개나 참여하고 계신가요?
직장은 물론 가족, 친구, 혹은 모임 등을 위해 만들어진 단톡방
정보교환이나 친목을 위한다지만 여전히 ‘감옥’ 역할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처형 우리 밥 먹으러 왔어요
처형 엄마랑 백화점에 나왔어요
처형 뜻밖의 선물~

‘나가도 나가도 계속 초대하는 처갓집 단톡방‘이 고민이라는 한 남자의 얘기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적이 있었죠.
일상적인 얘기를 수시로 올리는 처형, 자꾸 나가도 초대되는 단톡방 때문에 짜증난다는 글에 네티즌들은 “안됐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민수 야, 우리 동기들 중 누가 젤 예쁘냐?
동수 OO이는 엉덩이가 너무 크지 않냐?
철수 ㅋㅋㅋㅋㅋㅋㅋ

남자 동기생들의 단톡방이 불편하다는 대학생도 있습니다.
성적 농담이나 희롱에 참여해야 할지 고민된다는 거죠.
자칫 잠자코 있다간 “넌 왜 그러냐?”며 면박을 당하기도 합니다.


부장님 모두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부원1 네
부원2 네
부원3 네
부원4 네
부원5 네

업무용으로 만들어진 직장 단톡방. “즐거운 명절 되세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라는 별 의미없어 보이는 인사말도 누군가에겐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상급자가 후배들에게 건네는 인사는 ‘소통’이 아닌 ‘족쇄’가 되기 십상이죠.


지현엄마 진철이가 성적이 많이 떨어졌다면서요? 어떡해요
진철엄마 아, 그러게요 속상하네요 ㅠㅠ
수진엄마 어머 그래요? 학원도 여러 개 다닌다더니
진철엄마 아, 네....... ;;;;;;

요즘 정보를 공유하고 고충도 함께 나누기 위해 초등생 엄마들끼리 단톡방으로 모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상처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죠. 아이 성적 얘기를 공개적으로 하거나 사적인 얘기를 늘어놓는 경우, 아무 때나 채팅을 하는 경우 등은 스트레스입니다.


김차장님 다음주 업무계획서는 잘 진행되고 있나요?
박대리님 넵. 내일까지 보고서 올리겠습니다.
강대리님 차장님 내일 클라이언트 미팅에 저도 참석하나요?
나, 알바생 &%^(*)_ 이걸 내가 왜 듣고있냐

아르바이트생들이 직장 단톡방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취업포털 알바천국이 알바생 7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절반(49.4%)이 단톡방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이들 중 42%가 단톡방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단톡방, 인간관계의 장이면서 불편함의 온상인걸까요?

“단톡방, 나가고 싶지만 못나간 적이 있다” 70.8%
한국언론진흥재단이 20~50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상당수가 불편함을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단톡방을 쉽게 나가지 못하는 이유, 당신은 어떠신가요?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심기를 불편하게 할까봐” 48.7%
인간관계 때문에 어쩔수 없이 머무르는 경우가 많은 거죠.

이 밖에도
“참여하고 싶지 않은 단톡방에 초대된 경험이 있다” 64.7%

“단톡방에서 한 말이 다른 사람에게 흘러갈까봐 말 안한 적이 있다” 65.8%
한국언론진흥재단. 2017. 10


언제부턴가 ‘단톡방 감옥’에 시달리는 사람들.
연결되지 않을 권리는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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