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월마트 자사주 매입·기업 실적 호조 기대에 상승 마감…다우, 사상 최고치 경신

입력 2017-10-1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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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61포인트(0.31%) 상승한 2만2830.68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91포인트(0.23%) 높은 2550.64를, 나스닥지수는 7.52포인트(0.11%) 오른 6587.25를 각각 기록했다.

월마트의 자사주 매입 소식과 어닝시즌을 앞두고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 다우와 S&P, 나스닥 등 3대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다우지수는 종가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다우지수가 올 들어 사상 최고치를 깬 것은 이번이 47번째다. S&P지수는 최근 11거래일 중 9일, 나스닥은 10일 각각 오르는 등 증시가 상승 기조를 타고 있다.

월마트는 이날 200억 달러 규모의 새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했으며 이번 회계연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도 종전의 4.3~4.4달러를 유지했다. 이에 월마트 주가는 4.5% 급등하면서 다우지수 상승세를 주도했다.

캐피털시큐리티즈매니지먼트의 켄트 엥겔케 수석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이번 주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와 3분기 어닝시즌 개막 등 두 가지 주요 이벤트에 관심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며 “연준 회의록이 예상보다 더 ‘매파’적인 모습을 보이면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달 FOMC에서 이달부터 4조500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규모 축소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블랙록과 델타항공, JP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이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하면서 어닝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엥겔케는 “시장 예상보다 좋은 실적이 다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마이클 마투섹 US글로벌인베스터스 트레이딩 부문 대표는 “지금 밸류에이션이 정당하다고 보며 어닝시즌에 커다란 ‘서프라이즈’를 예상하지 않는다. 실적은 강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페이스북과 같은 주요 기업의 실적을 기다리기 때문에 주가는 크게 오르거나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낙관주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자율주행택시에 쓰일 새 하드웨어를 공개하면서 주가가 1.9% 오른 188.93달러로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세 배 가까이 올랐다.

프록터앤드갬블(P&G)은 이날 위임장 대결에서 행동주의 투자자인 넬슨 펠츠 트라이언펀드매니지먼트 회장의 이사 선임을 막았다. P&G 주가는 0.5%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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