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지몰린’ 페이스북, 의회에 러시아 관련 3000개 광고 제출

입력 2017-09-2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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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페이스북에 대한 미국 의회의 압력이 고조되는 가운데 페이스북이 지난해 미국 대선 당시 러시아 정부 연계가 의심되는 단체가 집행한 3000개의 광고 콘텐츠 관련 정보를 의회에 제출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21일(현지시간) 페이스북 라이브 영상을 통해 러시아 연계 가짜 계정이 만든 광고 정보를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의회에 공유하기로 했다면서 “페이스북은 정치 광고를 보다 투명하게 만들 것”이라면서 “세상에는 항상 나쁜 사람들은 존재하며 이에 우리는 정부의 모든 개입을 막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날은 저커버그가 둘째 딸 출산 후 출산휴가에 복귀한 날이기도 했다.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해 미국 대선 당시 가짜 뉴스 확산에 일조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회사는 자체 내부 조사를 돌입했고 최근 지난해 미국 대선 당시 러시아 연계 세력이 10만 달러를 투입해 여론을 분열시키는 관점을 퍼뜨리는 광고 3000여개를 집행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특히 독일 총선이 다가오면서 페이스북이 정치적으로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자 저커버그가 이날 직접 나서 정치와 관련한 광고를 투명하게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그는 “광고 비용을 누가 냈는지 광고에 공개하게 하고, 광고주 페이지에 방문하면 그들이 지금 페이스북에서 집행하는 광고를 볼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페이스북은 어떤 광고주든 연령이나 취미 등 이용자가 공개한 개인 정보를 기반으로 특정 이용자 집단을 겨냥해 광고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그는 보안과 관련해 250명의 인력을 추가하고 각국의 선거 관리위원회와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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